여성 거리노숙인 보호 전담 기관 최종 선정
여성 거리노숙인 보호 전담 기관 최종 선정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3.03.28 16:57
  • 최종수정 2023.03.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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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립브릿지종합지원센터’ 운영 돌입

[헬스컨슈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이하 복지부)가 2023년 2월 20일부터 2월 24일까지 그리고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각각 1, 2차에 걸친 ‘2023년 여성 거리노숙인 전담조직 구성・운영’ 사업수행기관 공모 결과로 선정된 ‘서울특별시립브릿지종합지원센터’를 확정 발표했다. 

서울특별시립브릿지종합지원센터는 향후 2∼3년간 전담인력 인건비, 여성 거리노숙인 현장 보호 활동 및 사례관리 등을 위한 사업비 등을 지원받아, 여성 거리노숙인 현장 보호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수행기관 공모는 2021년도 노숙인 등의 실태조사 결과 여성 거리노숙인의 숫자가 2016년 128명에서 2021년에는 146명으로 늘어나는 등 증가추세에 있어 여성에게 특화된 현장 보호 체계가 필요하다는 노숙인 시설 종사자들의 의견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었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복지부는 또 여성 거리노숙인의 특성에 기반하여 상담이 이뤄지고, 전문적인 사례 관리가 가능하도록 여성노숙인시설 컨소시엄(열린여성센터, 디딤센터, 아가페의집)에 의뢰하여 ’2023 여성노숙인 사례관리 매뉴얼과 실천사례집‘을 최근에 발간한 바 있다. 

복지부 자립지원과장은 “거리노숙인의 경우 정신질환이나 사회적 편견 등으로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 채 위기 상황에 있는 분들이 많다. 특히, 여성 거리노숙인은 위험에 더 취약한 만큼 보다 세심한 보호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번 공모에 선정된 시설이 여성 거리노숙인 현장 보호 활동의 전문화를 위해 훌륭한 모범사례를 만들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