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여! 그대는 식사를 거르지 않는가?”
“청년이여! 그대는 식사를 거르지 않는가?”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3.04.04 15:16
  • 최종수정 2023.04.0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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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으로 알아보고 균형 잡힌 식사 도우미 등장

[헬스컨슈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가 식사 습관이 불규칙한 청년층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자신의 식사유형을 손쉽게 알아보고, 그 유형에 따른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하는 ‘청년 식생활 가이드 프로그램(헬스-U)’을 3월 31일부터 식품안전나라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0년 질병관리청이 19세 이상의 성인이 식 생활지침의 권장 사항을 잘 준수하고 있는지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도구로 총 14항목을 평가하여 100점 만점으로 점수화한 것으로 청년층의 식생활 평가지수를 분석한 결과 다른 연령층에 비해 훨씬 낮고, 아침 식사 결식율도 가장 높아 청년들이 일상생활에서 균형 잡힌 식생활을 실천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청년 식생활 가이드 프로그램’은 개인이 ‘식사유형 테스트’에 기본정보를 입력하면 편의, 감정, 유행 또는 건강 식사형으로 자동 판별이 되고, 그 유형에 따라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하도록 되어 있다.

프로그램에 따르면 ‘편의 식사형’의 경우 식사 시간이 불규칙하고 편의점 도시락, 배달음식 등 간편한 식사를 추구하는 유형으로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고 신선한 채소‧과일 섭취를 추천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감정 식사형’은 일상생활에서 단 음료나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경향이 있는 유형으로 당류나 열량 등 제품의 영양표시를 확인하고 가벼운 산책, 음악 듣기, 식사 함께하기 등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유행 식사형’은 SNS에서 광고하는 다이어트 식품 등에 관심이 많은 유형으로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제철 채소나 과일 등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직접 조리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건강 식사형’은 식생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일상생활에서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실천하고 있는 가장 좋은 유형으로 다양한 식문화에 관심을 갖고 체험하면 보다 즐거운 식생활을 즐길 수 있단다. 

식약처는 최근 청년층의 1인 가구 비율이 35.9%로 1인 가구 청년층의 절반 이상이 평소 식생활에서 불규칙한 식사가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이들은 다인 가구 청년층에 비해 패스트푸드 등을 주로 많이 섭취하고 과일, 우유 등의 섭취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