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라는 자연의 약으로 재활환자 정서 안정, 사회복귀 확대 
‘숲’이라는 자연의 약으로 재활환자 정서 안정, 사회복귀 확대 
  • 조동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4.10 15:22
  • 최종수정 2023.04.1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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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재활원, 국립산림과학원과 ‘산림서비스 공유체계 구축’ MOU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 숲 해설 프로그램에 재활환자 참여를 확대, 자연과 함께 하는 재활환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관련 책임운영기관 간 업무협력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원장 강윤규. 이하 재활원, 사진 중 왼쪽)은 재활환자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위하여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이하 과학원)과 4월 7일 서울 동대문구 소재 과학원에서 산림서비스 공유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산림복지서비스인 산림문화·휴양·산림교육 및 치유 등 산림을 기반으로 하여 제공하는 서비스(‘산림복지 진흥에 관한 법률’ 제2조제2호)에 근거, ▲협력사업의 발굴 및 협력체계 구축 ▲양 기관 간 효율적 추진을 위한 자료 및 정보의 공유 ▲각 기관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한 사항 등이 주요 내용을 이루고 있다.

재활원은 업무협약을 통해 재활환자(장애인)의 산림복지서비스 참여를 확대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 및 적용하여 정서 지지와 여가 선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입원환자 재활치료 과정에서 특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회복귀지원 프로그램에 산림자원을 활용하고 전문가 협력을 통해 장애친화형 산림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도록 현장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과학원은 산림교육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숲해설 프로그램을 재활환자 맞춤형으로 개발하고, 현장 시범 운영을 통해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역할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협약 체결은 지속적인 재활환자의 사회복귀 지원 협력을 위한 첫 사례이며, 향후에도 재활영역과 산림영역 간 협력 범위 확대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양 기관은 설명했다.

재활원 강윤규 원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숲에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한 숲해설 프로그램이 재활환자의 정서 안정과 사회 참여에 자신감을 주어 성공적인 사회복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