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화장품 ‘국제적으로 안전한 수준의 격’을 높인다
국산화장품 ‘국제적으로 안전한 수준의 격’을 높인다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3.04.12 16:26
  • 최종수정 2023.04.1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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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화장품 업계의 안전성평가 역량 강화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헬스컨슈머] 국산 화장품을 소비자들이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관련 당국의 평가 방법과 역량이 마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화장품 업계의 안전성 평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복지부,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독성전문가, (사)대한화장품협회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화장품 안전성평가 지원 협의체’를 4월 12일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협의체 구성 배경에 대해 식약처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화장품 원료 안전성 평가 자료 제출 의무화를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중국의 화장품 안전성 평가 방침 등과 같은 글로벌 규제변화에 대해 국내 화장품 업계가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따라서 협의체가 ❶천연물 등 원료에 대한 안전성평가 모델을 개발하고, 국내 화장품 원료의 안전성평가 자료에 대한 국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❷안전성평가법의 국제조화 및 ❸중국 규제당국과의 협력 등을 추진하게 된다고 그 역할을 소개했다. 

식약처는 또 복지부·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운영하는 ‘화장품 안전성평가 검증위원회’에 참여하여 화장품 안전성 검증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중국, 동남아시아 등 우리나라 화장품을 많이 수입하는 국가의 규제정보를 지속 수집하여 업계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이번 협의체 구성·운영이 화장품 안전성 평가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업계의 안전 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