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자 이제는 봄철 불청객 감기, 틈 비집고 들어오네...
마스크 벗자 이제는 봄철 불청객 감기, 틈 비집고 들어오네...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3.04.21 14:53
  • 최종수정 2023.04.2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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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및 급성호흡기감염증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증가세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 마스크를 벗어내자 감기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이하 질병청)은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으로 호흡기감염증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봄철 호흡기감염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4월 20일 질병청에 따르면 2023년 15주차(4.9.~4.15.)의 38.0℃ 이상의 갑작스런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이 있는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8.5명으로 코로나19 유행이전 보다는 낮지만 3년 만에 봄철 증가세가 다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는 2,201명으로, 2023년 2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리노바이러스 701명,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567명,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470명 순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연령별로는 영유아 및 학령기 연령대를 중심으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봄철 호흡기 바이러스의 증가 양상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시행했던 방역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3월 개학 시기와 맞물려 전반적으로 호흡기감염증 환자 증가가 지속되면서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과 유사한 규모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분석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호흡기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전‧후 손씻기의 생활화, 기침예절 실천,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면서, “발열 및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호흡기감염병 예방·관리수칙] 
 □ 일반 예방·관리수칙 
 □ 집단시설에서의 예방·관리수칙 
  ○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 기침예절 실천
  ○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 호흡기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 피하기
  ○ 장난감,식기,수건등 개인물품 개별 사용
  ○ 업무종사자는 접촉 전᭼후 반드시 손씻기 
  ○ 호흡기증상이 있는 종사자는 입소자를 상대하는 업무 제한
  ○ 호흡기증상이 있는 방문객 출입 금지
  ○ 호흡기증상이 있는 입소자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 제한 및 진료 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