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에 더 각별한 주의 필요
올해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에 더 각별한 주의 필요
  • 조동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5.01 11:13
  • 최종수정 2023.05.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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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동기 대비 약 200% 증가...하절기 비상방역체계 운영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지난 3년간 코로나19 관련 방역조치 등의 영향으로 인하여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집단발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통상 하절기(5~9월)에는 집단발생이 그 외 기간(10~4월)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되고 있으며, 금년에는 4월 22일을 기준으로 벌써 208건의 집단발생이 신고되어 전년 동기간의 71건과 대비할 때 193.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이하 질병청)은 최근 기온상승과 야외 활동 증가로 물이나 음식으로 감염되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즉 제2급감염병 중 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등과 살모넬라감염증, 장염비브리오균감염증, 캄필로박터균감염증 등의 제4급감염병 장관감염증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4월 28일 발표했다..

질병청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을 조기인지하여 여름철 집단발병 대응이 지체되지 않도록, 전국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 검역소와 함께 비상방역체계를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질병청과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 시 신속한 보고와 역학조사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집단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2인 이상 설사, 구토 발열, 복통 오심 등 유사한 증상(장관감염 증상) 환자가 발생하면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달라”며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안전한 물과 음식물 섭취(끓여먹기, 익혀먹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름철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7대 예방수칙 ▶

 ○ 올바른 손씻기 6단계 생활화 -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 물은 끓여 마시기

 ○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거나 껍질 벗겨 먹기

 ○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 조리 및 준비하지 않기 ○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 생선·고기·채소 도마 분리 사용 - 칼, 도마는 조리 후 소독

 ◀여름철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7대 예방수칙 ▶

 ○ 올바른 손씻기 6단계 생활화 -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 물은 끓여 마시기

 ○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거나 껍질 벗겨 먹기

 ○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 조리 및 준비하지 않기 ○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 생선·고기·채소 도마 분리 사용 - 칼, 도마는 조리 후 소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