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동물이 모두 함께 건강한 사회를 위한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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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동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5.11 12:28
  • 최종수정 2023.05.1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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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인수공통감염병 관리계획 수립

 


[헬스컨슈머] 기후변화로 인한 매개체(모기·진드기 등) 서식양상 변화와 함께 반려동물의 양육 가구 증가, 해외여행 급증 등 인수공통감염병 위험요인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

이에 대비·대응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 ‘제2차 5개년 인수공통감염병 관리계획(2023-2027, 이하 관리계획)‘이 발표됐다. <표 참조>

관리게획은 “사람-동물-환경 모두의 건강 최적화”라는 일체화된 건강관리 개념에 기반, 관계부처 및 다학제간 협력 촉진, 실천적 연구 및 정책 과제를 담아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이하 질병청)이 앞으로 5년간 인수공통감염병의 대비·대응 및 예방관리의 기본방향을 담은 것이다. 

인수공통감염병은 ‘사람-동물’ 종간의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으로,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수준의 대유행을 야기하는 원인이 되는 한편, 일상에서 우리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고 질병청은 밝혔다. 

세계동물보건기구에 의하면 신종감염병의 75%가 동물에서 유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매개체(모기, 진드기 등)의 분포 및 개체수의 변화 ▲2022년 기준 전체 가구의 25.4%인 약 1,500만명이 기르고 있는 것으로 추계 되는 반려동물 양육인구 및 가구의 급증 ▲등산, 캠핑 및 텃밭 활동 증가 등으로 동물 및 매개체와의 접촉 기회가 많아지고 있으며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과 ▲외국인의 국내 방문도 증가하며, 해외유입을 통한 발생 위험도 높아지는 등 인수공통감염병의 위협요인이 증가하고 있다. 

질병청은 이와 같은 국내의 여건과 변화하는 정책환경을 충실히 분석하고, 인수공통감염병의 위협에 보다 선제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및 연구과제들을 선정하여 관리계획을 수립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은 보건, 수의, 환경 및 생태, 소통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자문과 질병관리청, 농림축산검역본부(농식품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및 관련 학·협회의 의견수렴을 통해 계획(안)을 마련하였으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인수(人獸)공통감염병 전문위원회’ 심의 및 ‘감염병관리위원회’ 보고를 통해 확정되었다. 

또한 이 계획을 질병관리청장과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인수공통감염 대책위원회’의 보고 후, 관계부처 합동으로 5월 10일에 발표한 것이라고 그간의 경위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