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예산 괴산 담양 남원 거창 청도...이 곳의 공통점은?
인제 예산 괴산 담양 남원 거창 청도...이 곳의 공통점은?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3.06.05 14:02
  • 최종수정 2023.06.0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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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편의시설 갖춘 전원마을 추진, ‘지역활력타운’에 선정

 

[헬스컨슈머] 정부는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 이하 국토부)를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7개 부처가 합동으로 추진 중인 지역활력타운 사업의 공모 결과 강원 인제군, 충남 예산군, 충북 괴산군, 전남 담양군, 전북 남원시, 경남 거창군, 경북 청도군 지역을 선정했다고 6월 2일 밝혔다.

지역활력타운은 은퇴자, 귀농 및 귀촌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하여 부처별 독자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7개 부처가 함께 주거·생활인프라·생활서비스를 통합·지원하여 살기 좋은 전원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선정된 지역에는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복합체육센터, 커뮤니티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조성되며, 대부분의 지역이 대도시권 인근에 위치하여 기존에 기반이 갖춰진 의료·교육 등 생활인프라도 함께 활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지역활력타운은 주택과 타운하우스 등 공급유형과 건물·토지의 분양·임대 등 공급방식을 다양화하고 에너지 절감 기술과 장애 없는 설계 등을 적용해 전원생활을 원활히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위해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지역활력타운별로 역량 있는 건축가의 자문 참여를 통해 지역별 개성을 살린 매력적인 전원마을 조성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문성요 국토도시실장은 “선정된 지역은 훌륭한 입지를 기반으로 매력이 높은 주거공간이 될 것이며, 지역활력타운이 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역활력타운의 경우 수도권 은퇴자·청년층 등 지방 정착을 희망하는 수요를 위해 주거·문화·복지가 결합된 수요맞춤형 주거거점을 관련 부처가 협업으로 제공해 지속적인 지방 이주 및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층 진입과 귀촌 인구 확대 등으로 지방 이주 수요는 지속 증가하고 있으나, 양질의 주택 마련이 어렵고 기반시설 부족에 따른 생활 불편 등으로 인해 지방 이주가 쉽지 않은 현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이주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활력타운은 다양한 유형(단독주택·타운하우스 등)과 공급방식(분양·임대)의 주거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관계부처 협업으로 문화·복지 등 필수 생활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처별 담당하는 역할과 기능 그리고 7개 지역의 지역활력타운 사업의 내용 (요약)]

국토교통부는 공모 절차를 운영하며 지역개발사업 및 도시재생 사업 등을 통해 안정적인 주거공급과 기반시설을 지원하고, 행정안전부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지역활력타운의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여가・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지원하며, 농림축산식품부는 비도시 지역에 필수적인 농촌공동아이돌봄, 사회적농장 등 연계사업을 제공한다.

보건복지부는 돌봄, 보건·의료 등 생활서비스에 필요한 노인맞춤돌봄, 응급안심서비스, 노인일자리 사업 등을 지원하고, 해양수산부는 사업대상이 어촌인 경우 필요한 경제·생활 인프라를 지원하며, 중소벤처기업부는 안정적 정착을 위한 직업 활동을 지속 할 수 있도록 일자리 관련 연계사업을 마련한다.

광역지자체는 단지 조성 인허가 지원 및 작은도서관·영화관, 생활문화센터 조성 등의 다채로운 연계사업을 추진하며,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필요시 사업자로 참여해 단독주택·타운하우스 등 수요자 맞춤형 주거 및 기반시설을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