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자단] 화상 사고에는 '이렇게' 대처하세요!
[청년기자단] 화상 사고에는 '이렇게' 대처하세요!
  • 홍성훈 청년기자
  • 기사입력 2023.06.09 11:01
  • 최종수정 2023.06.14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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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상 정도에 따른 부상 척도

- 화상 사고 대처 방법

[헬스컨슈머] 화상은 대개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부주의로 인하여 뜨거운 액체를 피부에 쏟는 열탕화상이나 고온의 물체에 접촉 화상을 입는 등의 요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201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2년에서 2016년까지 화상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1%나 올랐고 특히 여름철에 화상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지구온난화의 심화로 인해 여름철 기온과 자외선 지수가 높아져 온열 손상을 입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화상 정도에 따른 부상 척도

화상은 정도에 따라 1도에서 4도까지의 부상 척도가 있다. 1도 화상의 경우 피부가 붉게 변하여 부분적인 열감과 통증이 있는 정도이다. 2도 화상은 진피층까지 피해가 생겨 화상 부위에 물집, 부종 그리고 심한 통증이 동반되어 회복 이후 흉터가 남을 수 있다. 3도 화상은 피부 전 층이 손상되어 피부색이 흰색 혹은 검은색으로 변하여 신경까지 손상돼 통증이 느껴지진 않는다. 마지막 4도 화상은 근육과 뼈조직까지 손상된 상태이다.

화상 부상 척도에 따른 치료방법

1도 화상의 경우 피부 보습제 등을 바르는 것으로 금방 회복할 수 있으나 2도 화상 이후부턴 화상 부위에 멸균 드레싱, 약물 복용과 손상 정도에 따라 피부 이식까지도 필요할 수 있다.

앞서 2도 화상 이후부턴 흉터가 남거나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어 다양한 치료법들이 계속 연구되고 있다.

<화상 정도별 손상>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br>
<화상 정도별 손상>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얼음물이나 민간요법은 화상 악화시킬 수 있어

화상은 피부조직이 손상되면서 흉터가 남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부를 통해 감염이 이뤄질 수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가 필요하다.

열에 의한 화상을 입은 경우 먼저 흐르는 찬물에 15분 정도 환부를 식히는 것이 중요하다. 화상부위를 식힌 뒤에는 화상 정도에 따라 소독한 거즈를 덮거나 병원에 가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얼음이나 얼음물에 직접 화상 부위를 식히는 것은 피부를 자극하고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삼가야 한다. 또 감자나 알로에 등의 민간요법 또한 상처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전기에 의한 화상을 입은 경우 전기가 통하지 않는 고무장갑 등을 이용해 전류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학약품으로 화상을 입은 경우에는 가루 형태의 경우 가루를 털어내는 것이 중요하고, 약품이 액체 형태일 경우 생리식염수나 물로 씻어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