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19 약 60세 이상서 중증화 46%, 사망 33% 예방
먹는 코로나19 약 60세 이상서 중증화 46%, 사망 33% 예방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3.06.19 14:38
  • 최종수정 2023.06.1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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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로비드 예방효과’ 분석 결과

 

[헬스컨슈머]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코로나19 경증‧중등증 확진 환자들의 중증화 및 사망 예방을 위해 2022년 1월 14일부터 국내 첫 투약을 시작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의 예방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22년 7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12세 이상 확진자 약 1백 93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복용군과 미복용군에서 중증화 및 사망에 대한 예방효과를 분석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팍스로비드 복용군은 미복용군 대비 중증화 예방(43%)과 사망 예방(33%)에 효과가 더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특히 코로나19 중증 위험도가 높은 60세 이상 확진자 중 팍스로비드 복용군이 미복용군 대비 증증화 46%, 사망 33%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백신을 한번도 접종하지 않은 코로나19 확진자 중 팍스로비드 복용군이 미복용군 대비 증증화 61%, 사망 54%의 예방효과가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효과를 분석한 연구 중 대규모 실제 임상자료를 활용한 첫 연구로써, 코로나19 치료제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학술적으로 인정받은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질병청은 소개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과학적 근거 확보를 통해 치료제 효과를 입증하고, 먹는 치료제의 필요성에 대한 신뢰할만한 근거가 마련되었다”며, “요양병원‧시설 환자 등, 60세 이상 환자의 중증화 및 사망 예방을 위하여 확진 초기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처방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