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비교정보, 소비자의 제품 구매·선택 결정에 영향력 높아 
품질 비교정보, 소비자의 제품 구매·선택 결정에 영향력 높아 
  • 조동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6.20 17:21
  • 최종수정 2023.06.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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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용 평가와 가성비 정보생산 강화 및 정보제공 채널 확대 추진

[헬스컨슈머] 품질비교평가와 친환경소비문화는 모든 제품선택의 참고자료나 기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제공한 2022년 기준 22개품목의 ‘상품 품질 비교정보’의 소비자 영향력을 조사한 결과, 해당 정보가 소비자의 합리적인 제품 구매와 선택을 돕고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개 품목은 소비자원 18개 품목(스마트워치, TV, 냉장고, 오메가-3, 프랜차이즈 치킨, 공기청정기 등), 소비자단체 4개 품목(밀키트, 극세사 이불, 냉동과일, 핸디형 스팀다리미)등이다.
 
☐ 품질 비교정보, 소비자의 제품 구매·선택 결정 과정에 영향력(86.4%) 높아 

품질 비교정보를 접한 후 실제 해당 제품을 구매(계획 포함)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1,000명) 중 86.4%(864명)는 해당 정보가 ‘구매할 제품 결정 과정에 영향을 끼쳤다’고 밝혀 소비자의 합리적인 제품 구매·선택에 중요한 가이드 기능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수요가 증가한 공기청정기 등 위생제품, 간편조리식품, 건강기능식품 등에 대한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 친환경 제품 구입 의사 및 친환경 정보의 영향력은 전년 대비 크게 상승해

조사대상 소비자의 90.7%(907명)가 친환경 제품을 구입할 의사가 있었고, 이 중 873명(96.3%)은 친환경 제품을 구매·선택할 때 소비자원의 환경성 평가 정보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답변했다.

소비자의 친환경 제품 구입 의사는 전년(82.3%) 대비 8.4%p, 소비자원이 제공한 환경성 평가정보의 친환경 제품 구매·선택 영향력은 전년(89.6%) 대비 6.7%p 상승하여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구매·선택 가이드’, 품질 비교정보의 만족도 높여

소비자원은 작년 하반기부터 ‘품질 비교 종합결과표’와 함께 ‘구매·선택 가이드’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구매·선택 가이드는 제품별 품질·성능, 가격, 가성비 등을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요약한 자료(1장)로 조사대상 소비자의 91.2%(912명)가 필요한 제품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고 답변해, 품질 비교정보 전반의 만족도 및 활용성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 실사용 평가·가성비 정보 강화 및 정보제공 채널 확대 예정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특히 소비자의 실제 사용환경을 반영한 기능·성능 평가 결과와 가격 대비 품질에 대한 정보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앞으로 실사용 중심의 시험평가 및 가성비 정보생산을 확대하여 소비자가 더욱 공감할 수 있는 품질 비교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품질 비교정보를 ’구매·선택 가이드‘ 형태로 정기 구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소비자가 83.8%(838명)에 달했다. 

소비자원은 향후 뉴스레터 ’소비자시대‘(웹진)에 ‘구매·선택 가이드’를 추가하고, 기관 홈페이지에도 메뉴를 신설해 소비자가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