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자단] 제로 칼로리 음료! 마음 편히 마셔도 될까요?
[청년기자단] 제로 칼로리 음료! 마음 편히 마셔도 될까요?
  • 홍혜란 청년기자
  • 기사입력 2023.06.28 09:51
  • 최종수정 2023.06.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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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 칼로리 음료의 열풍

- 제로 칼로리 음료에 들어간 대체감미료의 섭취 허용량은?

[헬스컨슈머] 최근 칼로리(kcal)가 0인 제로 칼로리 음료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떠오르고 있다. 제로 칼로리 열풍이 점차 커짐에 따라 각종 음료들이 0칼로리를 내세우고 있다. 

과거 제로 칼로리 음료가 출시된 초반에는 인공감미료가 기존 음료에 첨가된 설탕의 맛을 따라가지 못하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어려웠다. 반응도 좋지 않았으며, 제로 칼로리 음료를 선호하는 경우가 소수였다. 하지만 최근 자기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떠오르면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식품의 판매량은 증가함과 동시에 제로 칼로리 음료 또한 설탕이 들어가지 않고 칼로리가 0이라는 이유로 인기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대체감미료의 맛도 점차 발전됨에 따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 제로 칼로리 음료란?

제로 칼로리 음료는 칼로리가 ‘0(제로)’이기 때문에 제로 칼로리 음료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제로 칼로리 음료에 칼로리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한국의 식품위생법에 따라 100ml당 4kcal 미만인 경우 극히 미미한 양이기 때문에 0kcal로 표기가 가능하다. 설탕이 첨가된 기존 음료에 비하면 칼로리는 낮은 편이지만 실제 칼로리는 0이 아니기 때문에 제로 칼로리 음료의 이름을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

제로 칼로리 음료는 설탕 대신 대체감미료가 첨가된다. 설탕과 같은 당류의 경우, 과다 섭취시 체내에 지방으로 축적되기 때문에 비만 위험도가 증가하며, 혈관성 치매, 후천성 당뇨병 등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그렇다면 제로 칼로리 음료에 설탕 대신 첨가되는 대체감미료는 무엇일까.

대체감미료는 설탕 대용으로 사용하는 감미료로 아스파담, 사카린나트륨 등이 있으며,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승인된 대체감미료는 총 22종이다. 대체감미료는 저칼로리 또는 무칼로리이므로 체중 증가 영향이 적으며, 체내에서 소화가 되지 않고 배출되어 혈중 포도당에 영향을 적게 준다. 그 외에도 산을 생성하지 않아 충치 발생 가능성이 낮다. 식약처는 대체감미료 1일 섭취량(ADI, Acceptable Daily Intake)을 정하여 범위 내로 섭취 시 신체에 영향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출처) 식약처

다이어트와 같은 자기 관리의 중요성 대두 및 설탕의 맛을 대체할 정도의 단맛으로 인해 제로 칼로리 음료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제로 칼로리 음료는 일부 사람의 경우, 식욕 자극이 되고 오히려 단맛을 더 찾게 되는 부작용이 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대체감미료 섭취 시 만성질환 위험성이 증가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한다. 아직 대체감미료의 부작용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위험성 및 부작용에 대해 현재 파악되지 못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기존 음료나 물을 대체하여 장기적으로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