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유통)기한 지난 식품 보관한 어린이집 20곳 적발
소비(유통)기한 지난 식품 보관한 어린이집 20곳 적발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3.06.28 10:57
  • 최종수정 2023.06.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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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급식시설 총 6,618곳 식중독 예방 점검 결과

[헬스컨슈머] 어린이 집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보관하거나 위생 상태가 불량해 적발된 곳들이 행정처분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영유아 급식시설의 식중독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지자체와 함께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등 6,618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20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주요 위반내용들이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8곳), 건강진단 미실시(5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4곳), 보존식 미보관(2곳), 보관기준 위반 (1곳) 등이며, 적발된 시설은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하고 3개월 이내에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에 의하면 최근 3년(’21~’23년 5월)간 영유아 급식시설 위반사례 분석 결과, 조리 종사자의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거나 소비(유통)기한 경과제품을 보관하는 위반 사항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건강진단 미실시의 경우 2021년 17건, 2022년 7건, 2023.5월 현재 5건으로 비교적 준수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소비(유통)기한 경과의 경우 2021년 8건, 2022년 4건, 2023년 5월 현재 8건으로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하반기에도 지도점검(’23.10월~11월)을 실시하기 전에 영업자가 이행해야 할 사항을 충분히 인지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주요 위반사례를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