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중심 첨단 미래병원 ‘성큼’
환자 중심 첨단 미래병원 ‘성큼’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3.07.06 11:23
  • 최종수정 2023.07.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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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첨단기술 접목으로 환자 만족도 올라가

[헬스컨슈머]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에 활용하여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의료 질을 높이는 스마트 병원이 성큼 현실로 다가왔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7월 4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22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성과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복지부는 2020년부터 시작한 스마트병원 사업을 통해 의료기관에 첨단기술 적용이 필요한 분야를 매년 선정하여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실증을 지원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도에는‘환자중심 소통’을 주제로 ▲스마트수술실(충남대 병원 연합체) ▲스마트입원환경(서울대병원 연합체,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연합체) ▲환자․보호자 교육(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연합체) 등 3개 분야 사업을 추진했다고 보고했다. 

복지부와 진흥원이 발표한 사업 수행기관의 실증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수술실 구축을 통해 수술장 도착 후 수술방 입실까지 대기 시간(23분→21분, 8.7%↓)이 감소하였고, 수술 진행상황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해 보호자의 만족도(3.45점→4.36점/ 5점만점, 18%↑)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입원수속을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도록 개선하여 수속 시간이 기존 3분 29초에서 1분 23초로 절반 이상 감소하는 성과도 확인되었으며 산모․보호자 교육 시 기존 종이 유인물을 활용하던 방식을 모바일 중심의 온라인 교육 체계로 전환하여, 교육 만족도에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난 응답자가 54%에서 98%로 크게 향상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복지부 은성호 첨단의료지원관은“ 2022년 스마트병원 사업은 수술, 입원, 퇴원 이후까지 환자 중심의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병원 혁신을 목표로 하였다”며, “의미 있는 성과가 타 병원으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진흥원 차순도 원장은 “스마트병원에서는 진료 과정에 환자의 능동적 참여 및 의료진과의 소통이 확대되어 환자 경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며, “우수 성과가 의료현장에서 지속운영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