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 오남용 의심 의료기관 등 45곳 선정
빅데이터 분석, 오남용 의심 의료기관 등 45곳 선정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3.07.12 17:20
  • 최종수정 2023.07.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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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단’ 주축으로 의료용 마약류 문제 적극 대응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 빅데이터로 건져 올린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의심 의료기관 45곳.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마약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의료용 마약류 졸피뎀‧프로포폴‧케타민 3종(이하 졸피뎀 등)의 오남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45개소를 대상으로 7월 12일부터 21일까지 기획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분석해 식약처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에서 선정했으며, 졸피뎀, 프로포폴 처방량 상위 의료기관과 케타민 처방량 상위 동물병원 등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점검 내용은 ▲오남용, 과다처방 등 여부 ▲마약류 취급보고 내역 적정 여부 ▲저장시설 등 관리 적정 여부 등이라고 덧붙였다.

점검 결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의심 사례로 확인되는 경우 ‘마약류 오남용 타당성 심의위원회’에서 의학적 타당성 등에 대한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수사 의뢰 등 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을 주축으로 의료용 마약류의 다양한 오남용 의심 사례를 적극 발굴해 기획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의료 현장에서 의료용 마약류를 보다 적정하게 처방·사용하도록 유도하는 등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오남용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