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컨슈머] 우리나라의 경우 아스파탐 1일 섭취허용량 현행 기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정했지만 식품 업계와 관련 주류업계는 대부분 대체 감미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최근 아스파탐 관련 국제암연구소와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의 발표 전망 이후 그간 식품․막걸리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동향을 파악해왔으며 그 결과 업계에서는 국제암연구소의 발암유발 가능성 제기에 따른 소비자 우려를 감안하여 대부분 아스파탐 대체를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음료·과자 등에 아스파탐을 사용하는 일부 식품업계는 대부분 수크랄로스, 스테비아 등 타 감미료 대체를 검토 중이며, 큰 어려움은 없다는 입장이고 막걸리 업계 또한 타 감미료 대체를 검토 중이다. 업계(막걸리협회)에서는 감미료 사용량이 적어(전체 용량의 약 0.01%) 대체에 따른 수급․가격 문제(대체감미료의 당도·단가 고려시 원가는 오히려 하락 예상)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주요 감미료의 경우 당도(설탕 대비) 및 가격(1kg)은 아스파탐 200배, 4.7만원, 수크랄로스 600배, 4.9만원, 아세설팜칼륨 200배, 2.1만원, 스테비아 300배, 4.6만원 등이라고 업계의 소식통을 인용했다.

다만, 감미료 대체에 따른 막걸리 맛 변화 연구, 품목제조변경 신고, 라벨 교체 등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식약처와 협조하여 업계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