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열병 발생...도축장 출하 전 정밀검사서 양성 
돼지 열병 발생...도축장 출하 전 정밀검사서 양성 
  • 조동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7.19 15:33
  • 최종수정 2023.07.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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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군 양돈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인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열병)이 발생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7월 18일 강원도 철원군 소재 6800여마리의 돼지를 키우는 농장에서 도축장 출하 전 정밀검사를 통해 이들 돼지들이 양성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하여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며,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긴급행동지침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가용한 소독자원을 총동원하여 철원군 양돈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특히 철원군과 북부지역 9개 시군(강화‧김포‧파주‧연천‧화천 등)에 대해서는 7월 19일 0시부터 7월 20일 24시까지 48시간 동안 양돈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소독을 강화하여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수본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하며, “농장 내‧외부 소독, 방역복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오염원이 농장 내부로 유입될 수 있어 위험하니 배수로 정비, 토사물 유입 시 즉시 제거 및 소독 등 장마철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