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장이 필요한 의료 시스템은 우리 고장에서...” 
“우리 고장이 필요한 의료 시스템은 우리 고장에서...” 
  • 조동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7.20 15:04
  • 최종수정 2023.07.2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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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장혁신포럼, 지역완결 필수 의료 전달체계 방향 모색

[헬스컨슈머]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7월 19일 서울 중구 소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제4차 ‘의료보장혁신포럼’을 열었다.

포럼은 ‘지역완결 필수 의료 제공을 위한 국립대병원 등 권역 책임의료기관 중심의 의료전달체계 개편 방향’을 논의하고자 열렸으며, 여나금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의 주제 발표와 신영석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좌장으로 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발제자로 나선 여나금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역·필수의료 생태계 붕괴 현상과 권역 책임의료기관의 역할 부족 실태를 진단하고, ▲상생·협력 중심의 지역의료 전달체계 구축 ▲권역 책임의료기관 필수의료 역량 강화 ▲지역·필수의료 인력 양성·공급 확대 및 ▲지역·필수의료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 등을 통해 모든 국민이 거주지역에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필수의료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공백 없는 필수 의료 제공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 방향, 쟁점 과제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전국 어디서나 국민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필수의료를 충분히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 보건의료가 지향해야 할 제1의 과제”라고 강조하면서 “국립대병원 등 권역 책임의료기관의 의료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여 거점화하고, 거점을 중심으로 지역 1~3차 의료기관이 필수의료 제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네트워크를 대폭 강화하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