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보드 사고가 가장 많고 머리 및 얼굴 부위 찢어짐 사고 비중 높아
서프보드 사고가 가장 많고 머리 및 얼굴 부위 찢어짐 사고 비중 높아
  • 조동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8.02 12:04
  • 최종수정 2023.08.0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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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수상레저 활동 시 안전사고에 주의

 

[헬스컨슈머] 여름철 건강의 첫 걸음은 물놀이를 가장 많이 즐기는 관계로 수상 안전에 두어야 할 것 같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일상 회복 후 첫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다나 강에서 서핑·수상스키 등의 수상레저 활동을 즐기는 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상레저 활동 시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맨 아래 표 수상레저 2종 안전 수칙 참조>

이는 2022년을 기준으로 최근 3년간(2020~)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수상레저 관련 안전사고가 총 166건*으로 전년 대비 약 35% 증가한 66건이 접수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도별 사고 접수 건수만 보더라도 2020년 51건에서 2021년 49건으로 3.9%감소하다가 2022년 66건으로 (34.7%가 급증했기에 그렇다.

수상레저 관련 안전사고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시기별로는 여름에 해당하는 ‘6~8월’이 42.8%(71건)로 가장 많았고, 가을인 ‘9~11월’이 33.2%(55건)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44.6%(70건), ‘30대’가 26.7%(42건), ‘40대’가 10.8%(17건)로 나타나는 등 대부분(82.2%) ‘20대~40대’에서 발생했다.

또 수상레저기구별로는 ‘서프보드’가 59.0%(98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수상스키’ 9.7%(16건), ‘웨이크보드’ 4.8%(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구별 사고유형을 분석한 결과, ‘서프보드’의 경우 서핑 중 넘어지면서 서프보드에 부딪히는 사고가 대부분(80.6%)이었고, ‘수상스키’는 이용 중 견인하는 보트나 장비 등에 부딪혀 다치는 사고가 절반(50.0%)을 차지하는 등 물리적 충격에 의한 사고가 많아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소비자원의 분석이다.

위해부위별로는 ‘머리 및 얼굴’이 40.4%(67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둔부, 다리 및 발’이 20.5%(34건), ‘팔 및 손’ 16.9%(28건) 등의 순이었다.

위해증상은 ‘열상(찢어짐)’ 사고가 34.9%(5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골절’ 21.7%(36건), ‘타박상 15.7%(26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수상레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 수상활동 시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착용할 것, ▲ 수상활동 전 장비점검을 실시할 것, ▲ 수상레저 활동 금지구역을 반드시 지킬 것 등을 당부했다.

한편 소비자원은 발생 시기를 분석한 결과 ‘8월’이 41건(24.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9월’ 29건(17.5%), ‘6월’ 16건(9.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연령이 확인된 157건을 분석한 결과, ‘20대’가 70건(44.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30대’ 42건(26.7%), ‘40대’ 17건(10.8%) 등의 순이어서 20대 ~40대가 대부분(82%)임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안전사고가 다발한 수상레저기구를 살펴보면, ‘서프보드’가 98건(59.0%)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수상스키’가 16건(9.7%), ‘웨이크보드’가 8건(4.8%), ‘패들보트’와 ‘바나나보트’가 각각 7건(4.2%) 등의 순이었다고 안내했다.

주요 수상레저기구 2종의 사고유형을 살펴보면, ‘서프보드’는 서핑 중 넘어지면서 서프보드에 ‘부딪힘’으로 인해 다치는 유형이 79건(80.6%)으로 가장 많았고, ‘수상스키’ 또한 탑승 중 넘어지면서 발생한 ‘미끄러짐·넘어짐’ 유형의 사고가 8건(50.0%)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위해부위별로 분석한 결과, ‘머리 및 얼굴’이 67건(40.4%)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둔부, 다리 및 발’ 34건(20.5%), ‘팔 및 손’ 28건(16.9%), ‘목 및 어깨’ 11건(6.6%), ‘몸통’ 10건(6.0%) 등의 순으로 나타나 주로 머리와 팔, 다리 부위에 상해를 입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