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여름철 장바구니 물가 안정 될까?
8월 여름철 장바구니 물가 안정 될까?
  • 조동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8.02 12:16
  • 최종수정 2023.08.0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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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축‧계약재배-수입 조치 확대에 소비자 할인지원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 집중호우에도 불구하고 7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상추 등 강세를 보이던 채소류 가격이 점차 안정을 보이고 있고, 다른 농축산물의 수급 여건도 전반적으로 양호하여 8월에도 소비자물가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8월 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통계청의 2023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을 인용하는 가운데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 농축산물은 1.5% 하락했으며 농축산물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년 동월 대비) : 전년 같은 달 대비 2023년 1월 0.1%, 3월 2.3%, 5월 1.4%, 7월 –1.5%로 3월을 고비로 점차 안정세를 이뤘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8월 1일 오후 유통소비정책관 주재로 대형마트 및 농협 등 유관 기관과 ‘농축산물 수급 상황 간담회’를 열고 집중호우 이후 주요 농축산물의 수급 전망 및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여름철 농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한 유통업계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김종구 유통소비정책관은 “집중호우로 상추 등 일부 시설채소 가격이 강세이나, 공급 여건 개선으로 가격이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에서도 지나친 가격 인상을 자제하고, 자체 할인행사 추진 등 가격 안정을 위해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 밝혔다.

이어 그는 “농식품부는 향후 폭염 등 기상악화에 대응하여 수급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비축‧계약재배, 수입 조치 등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 지원을 지속 추진하는 등 여름철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