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취약 노인의 무더위쉼터 경로당에 냉방비 추가 지원
온열질환 취약 노인의 무더위쉼터 경로당에 냉방비 추가 지원
  • 조동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8.04 15:29
  • 최종수정 2023.08.0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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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 폭염 대응 차원서 전국 6만 8000곳 시설 대상

[헬스컨슈머] 연일 계속되는 재난급 폭염에 대응하여 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르신이 이용하는 전국 6만 8000곳에 이르는 경로당에 대한 냉방비 지원이 강화된다.

 

보건복지부(일하 복지부)는 이 같은 조치를 8월 3일 밝혔다.

 

복지부는 경로당의 경우 어르신들의 여가생활뿐만 아니라, 약 4만 4000곳에 이르는 대부분의 시설이 무더위쉼터로 지정되어 폭염을 피해 휴식을 할 수 있는 시설로 이용되고 있다며 국비 지원 경로당 6만 8천 개를 대상으로 8월 한 달간 월 10만 원 총 68억 원(국비+지방비)을 추가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이날 국민의힘 요청에 따라 검토한 것으로, 폭염에 대비하여 2022년에 11.5만 원 지원되던 경로당 냉방비를 올해 7월에 12.5만 원으로 인상한데 이어, 이례적인 폭염을 고려하여 추가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분

‘22년

‘23. 7월

‘23. 8월

비고

경로당 냉방비 지원(7~8월, 2개월)

월 11.5만 원

12.5만 원

22.5만 원

7월 대비 10만 원 인상

 

복지부는 어르신들이 무더위에서 시원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도 긴밀히 협력하여 이번에 인상된 냉방비가 경로당에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염민섭 노인정책국장은“경로당 냉방비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이 경로당(무더위쉼터)에서 여름을 시원하고 안전하게 지내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폭염 대책 기간에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