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업종 수-종사자 대폭 늘어
반려동물 업종 수-종사자 대폭 늘어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3.08.14 14:57
  • 최종수정 2023.08.1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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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반려견 88% 무선식별장치로 관리 가능

 

[헬스컨슈머] 반려동물 관련 업소는 2만 2000곳이 넘었고 마찬가지로 종사자 수 역시 2만 6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반려견 29만여 마리가 신규 등록돼 누적 302만여 마리로 2021년 대비 9.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는 2022년 반려동물 보호 및 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역본부는 이번 실태조사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파악된 2022년 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와 228개 시․군․구의 동물등록, 유실‧유기동물 구조 및 보호, 반려동물 영업 현황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했다며 실태조사 결과 반려견은 290,958마리가 신규 등록되어 총 3,025,859마리로 2021년 대비 9.4%가 늘어났으며, 주요 등록 형태로는 무선식별장치를 체내에 삽입하는 내장형이 1,506,650마리(49.8%), 외장형이 1,160,305마리(38.3%)를 차지, 등록된 반려견의 88% 이상이 무선식별장치로 관리가 가능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2021년부터 무선식별장치가 아닌 단순 인식표로는 신규등록이 불가하다.

또 동물의 구조 및 보호조치 등을 담당하는 동물보호센터는 시설기준 총 239개소가 운영 중이며 시․군․구가 직접 설치하여 운영하는 곳(직영)이 68개소, 지자체에서 동물병원 등 민간 기관을 지정하여 업무를 위탁한 곳이 171개소로 파악되었다고 설명했다.

2022년말 기준 동물보호센터 운영인력은 총 893명이며 운영비용은 294.8억 원으로 구조 동물의 평균 보호기간은 26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2022년 한해 동물보호센터가 구조한 동물은 113,440마리(2021년 대비 4.1% 감소)로 그 중 31,182마리(27.5%)가 입양되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자연사 30,490마리(26.9%), 인도적 처리 19,043마리(16.8%), 소유주 반환 14,031마리(12.4%), 보호중 14,157마리(12.5%) 순이었다.

한편, 정책 사업으로 추진 중인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은 2018년 이후 사업 규모가 지속 확대*되어 2022년 한해 길고양이 104,434마리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동물생산업, 장묘업, 수입업, 미용업, 운송업, 위탁관리업, 판매업, 전시업 등 8종의 반려동물 영업장은 동물판매업과 전시업체 수의 경우 다소 감소하였으나, 미용업, 운송업 등의 증가에 힘입어 2021년 대비 6.7% 증가한 22,076개소로 집계되었으며, 영업장 종사자수도 4.9% 증가한 26,093명으로 나타났다고 관련 업종 현황을 소개했다.

또한, 지자체 동물보호관은 812명이며, 동물보호법 위반 처분 실적은 1,181건으로 2021년 대비 각각 7%, 10% 증가하였으며 주요 위반 사항은 목줄, 인식표 미착용 등 돌봄 의무 위반(60.8%), 반려견 미등록(16%), 미등록·무허가 영업(4.1%) 등 순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