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꾸준히 걸은 이 곳 주민들 비만율 22.8% 감소 
3년간 꾸준히 걸은 이 곳 주민들 비만율 22.8% 감소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3.08.17 15:05
  • 최종수정 2023.08.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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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경기도 걷기실천율 격차 해소 사업 성과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 높은 호응도 속에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꾸준한 걷기 운동을 실천한 경기도 시흥시 목감동 주민들의 비만율이 22.8%나 감소(걷기전 35.9%→걸은 후 27.7)하는 큰 성과를 올렸다.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지난 10년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격렬한 신체활동을 1일 20분 이상 주 3일 이상 또는 중등도 신체활동을 1일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의 분율인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이 코로나19 시기에 낮아졌다가(’19-’20년 4.9%p) 최근 다시 회복(’21-22년, 3.8%p)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경기도는 ’22년 결과에서 21.7%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고 밝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수도권 질병대응센터에서는 경기도-시흥시와 협력하여 소지역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격차 해소사업을 2020년부터 3년간 추진해 왔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시흥시에서 추진한 ‘다같이 좋은건강시스템 목감’ 사업에서는 주민 요구를 수용하여 ‘걷자! 목감 7천보 걷기’와 ‘건강아파트 만들기’ 등을 추진하였고, 2022년 12월 참여 주민이 80명에서 올해 7월에는 384명으로 4.8배나 증가하고 참여 아파트도 2곳에서 5곳으로 늘어나는 등 호응이 매우 좋아 국비 지원이 종료된 2023년에도 시흥시가 자체 예산으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시흥시 < 다같이 좋은건강시스템 목감 > 성과

(걷기챌린지) 주민주도 걷기코스 발굴로 목감 7천보 걷기챌린지운영

(건강아파트 만들기) 거주 공간을 주민 주도적 건강생활 실천 장으로 조성

(건강카페) 음료 주문시 ‘3단계당 조절, 사이다 대신 탄산수 선택 옵션 제공

(주민동아리) 걷기동아리, 모유수유 동아리 등 주민주도 운영

(환경조성) 걷기코스 가로수길 정비로 걷고 싶은 환경조성

 ❻ (건강증진 보육기관 지정) 가당음료 대신 물 제공, 어린이 체조교실 등 유아기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

시흥시 목감동 3년간(‘20~’22) 비만율 22.8%감소(35.9%27.7%), 걷기실천율 38.5% 증가(35.1%48.6%)

 

시흥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이번 사업으로 비만율이 감소되고 걷기실천율은 증가하는 등 주민 건강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며, 이 성과를 유지발전시키기 위하여 일상속에서도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건강 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건강 도시는 2004년 세계보건기구(WHO)의 정의에 따르면 도시의 물리적, 사회적, 환경적 여건을 창의적이고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는 가운데, 개인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지역사회의 참여 주체들이 상호협력하며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는 도시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