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전한 일상으로 ‘한 걸음 더
코로나19, 완전한 일상으로 ‘한 걸음 더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3.08.23 16:41
  • 최종수정 2023.08.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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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4급 감염병’ 전환…고위험 시설·집단 계속 보호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 코로나19가 8월 31일 부로 인플루엔자와 같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사본)는 코로나19의 질병 위험도(치명률)가 크게 하락하고, 최근 여름철 확산세가 둔화함에 따라 오는 8월 31일을 기점으로 코로나19를 4급 감염병으로 전환하고,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3.29. 발표)에 따른 2단계 조치를 시행한다고 8월 2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수감시에서 표본감시로 전환하며 전수감시 결과와 높은 상관성을 확인한 양성자 감시, 하수 감시 등 다층 감시체계를 운영하면서 유행 상황 및 변이 바이러스 양상을 면밀하게 감시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 집단·시설 보호와 범부처 차원의 유기적 대응을 위해 ‘경계’ 단계는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병원급 의료기관·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하고, 전국민 치료제·백신 무상 지원 및 중증 환자의 입원 치료비 일부, 우선순위 검사비 지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정부 지원체계는 지속 유지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정부는 8월 23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주재로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4급 감염병 전환 및 2단계 조치 시행’을 논의, 중사본은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의를 거쳐 코로나19를 4급 감염병으로 전환하고, 올해 3월 29일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발표)에 따른 2단계 조치를 시행(8.31.)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치명률 감소 등 질병 위험도가 크게 하락한 것과 최근 여름철 확산세가 둔화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2023년 7월 현재 치명률은 0.02~0.04%로 계절 인플루엔자 치명률 수준으로 하락했고. 지난 2022년 오미크론 대유행 및 두 차례의 재유행 시기 치명률 0.10%(BA.1/2 변이 우세종화 시기), 0.07%(BA.5 변이 우세종화 시기), 0.10%(BN.1 변이 우세종화 시기)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임을 감안한것이다.

아울러 그간 운영했던 호흡기환자진료센터(원스톱 진료기관 포함) 지정을 해제하고 모든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외래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체계로 전환한다. 재택 치료 지원을 위한 의료상담·행정안내센터 운영을 종료한다고 중사본은 밝혔다.

다만, 신속하고 체계적인 중환자 진료를 위해 코로나19 환자를 전담하여 입원 치료를 하는 상시 지정병상은 지속 운영하고, 코로나19 환자 병상 배정 체계도 유지한다. 지속하여 병상가동률 모니터링을 하여 필요시 추가 지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먹는치료제 처방 대상군, 응급실·중환자실 재원환자 등 고위험군이 신속하게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검사비 일부 지원은 지속하고 위기단계 하향 전까지 선별진료소 운영은 지속하면서 고위험군 집중 보호를 위해 무상 지원체계는 3단계 전환 이전(’24년 상반기, 잠정)까지 유지하며, 겨울철 유행까지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추가 구매한다는 것.

이와 함께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기존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지정된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먹는치료제 처방 기관을 별도 지정·운영*한다. 먹는치료제 담당약국도 기존 담당약국(4,500개소, 8.21.)을 유지하되, 처방 기관 인근을 중심으로 적정수로 지정한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