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건강 관리 서비스로 가장 효과본 것 ‘운동’
비대면 건강 관리 서비스로 가장 효과본 것 ‘운동’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3.08.28 13:57
  • 최종수정 2023.08.2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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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 서비스, 체중조절 정신건강 관리, 절주, 금연 뒤이어

[헬스컨슈머] 비대면 건강 관리 서비스가 효과적인 것은 △운동서비스 65.7% △식생활 서비스 48.9% △체중조절 43.9% △정신건강 관리 44.0% △절주 38.0% △금연 36.0%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최은진 연구위원이 보건복지포럼 8월호에 기고한 ‘비대면 건강 관리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인식 및 시사점’에서 나왔다.

이 연구는 지난 3년간 최소 1개월 이상 비대면 건강 관리 서비스를 이용해 본 19세부터 만 69세까지의 온라인 설문조사 응답자 2759명을 대상으로 효과성 인식의 양상을 분석했는데 연도별 비대면 건강 관리 서비스를 이용해본 경험을 조명한 결과 지속적으로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증가했으며 주를 이룬 서비스는 운동과 체중조절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연구에서는 비대면을 포함한 이용 방식과 건강관리서비스 주제별 효과성 인식을 5점 척도로 설문 조사하였는데, 효과적이라고 응답한 4점과 5점에 해당하는 분율을 나타내고 있다고 최 연구위원은 설명했다. 

특히 비대면과 대면서비스가 혼합된 경우 상대적 비율이 유의하게 높은 공통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에서는 비대면 건강 관리 서비스가 도움이 된 주된 이유를 물었는데 △건강 관리를 위한 시간이 절약되었다 51.7% △비용과 물적 자원의 해결에 도움이 되었다 45.8% △건강 관리를 위한 지지를 받는 데 도움이 되었다 58.1% △건강 관리의 어려움 해소에 도움이 되었다 53.1% 등의 응답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 연구원은 이 연구를 통해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에 대한 여러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첫째로 비대면 프로그램은 기존의 대면 프로그램(예:교육, 상담 등)과 함께 실행되었을 때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하며 둘째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프로그램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대상자들의 건강행동이나 건강상태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측정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제공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건강관리를 위한 피드백이 개인별 맞춤형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대상자들의 공통 목표를 설정하여 진행하는 기존의 대면 건강관리 프로그램에 비해 사람들의 건강행동 및 건강상태를 매우 효율적으로 증진시킬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비대면 건강관리 프로그램의 효과가 대면 프로그램보다 뛰어나다는 근거는 아직 찾아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그는 “앞으로 건강관리 프로그램의 발전 방향은 단순히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빠른 속도로 개발되고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 관련 기술들을 대면 프로그램과 혼합 적용하여 더 나은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는 말로 연구내용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