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명절 사과-배 가격 오를 듯
올 추석 명절 사과-배 가격 오를 듯
  • 조동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9.05 14:48
  • 최종수정 2023.09.0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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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농축산물 과일 오르고 고기는 내리고...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 8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추석 명절 기간에는 농축산물 수급 상황의 경우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나, 봄철 저온‧서리 피해가 발생한 사과‧배는 상품(上品)을 중심으로 가격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8월 물가 상승의 원인으로 7월 집중호우 및 8월 폭염․태풍 등 기상 영향에 채소류‧과일류 가격이 상승하였고, 2022년산 쌀 민간재고 물량이 감소하면서 쌀 가격이 상승하였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9월 5일 발표한 8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는데 이는 올 들어 3월 이래 두 번째로 높은 상승치로 드러났다.

<8월 주요 등락 농축산물 (단위 : %) >

 

전월 대비

전년 동월 대비

상승

배추(42.4) 사과(12.1) 수박(29.1) 시금치(59.3)

토마토(27.3) (4.7) (34.2) 참외(18.9)

사과(30.5) (7.8) 수박(18.6)

복숭아(23.8) 고구마(22.0) 고춧가루(9.3)

하락

수입쇠고기(-1.8) 돼지고기(-0.2)

마늘(-1.4) 달걀(-0.4)

국산쇠고기(-6.0) 배추(-16.7) 수입쇠고기(-7.3) 마늘(-13.0) 호박(-18.3) (-12.6) 달걀(-3.4)

 

농식품부는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① 추석 3주 전(9.7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 성수품 공급(149천 톤, 평시 대비 1.6배), ② 농축산물 할인지원 예산 확대(전년 403억 원 → 410억 원) 및 고령층 등 이용자 편의 제고(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 ③ 알뜰 소비 정보 제공 및 원산지 단속 등을 통한 생산자-소비자 보호 강화 등 대책(8월 31일자 보도자료 배포)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연중 농축산물 수요가 가장 많은 추석 명절을 맞아 국민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추석 3주 전인 9월 7일부터 ‘수급안정 대책반’을 구성하여 성수품 수급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불안 요인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농축산물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