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진료 확대, 접근성 높이기로
비대면 진료 확대, 접근성 높이기로
  • 조동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9.15 14:56
  • 최종수정 2023.09.1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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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사업 2개월...15만 건 시행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 재진 환자와 만성질환자가 주로 이용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평가를 통해 정부가 이 제도의 확대를 통한 국민 접근성 상향 조정 정책을 펼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9월 14일 2023년 6월 1일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실시 이후  6~7월 두 달간의 실시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6월 기준 총 14만 명의 환자가 15만 3천 건을 이용하였으며, 이는 진료 건수 기준으로 한시적 비대면 진료(월평균 222,404건)의 69%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6월 기준 총 비대면진료 건수 153,339건 중 재진은 126,765건(82.7%), 초진은 26,511건(17.3%)이었다.
 
의원급 의료기관은 153,221건(99.9%)이었으며, 의원급 재진 환자 중 만성질환자가 61,514건(48.6%), 그 외 질환자가 65,134건(51.4%)이었다. 

총 건수 중 연령별 진료 건수는 60~69세가 가장 많았다. 

지역별 진료 건수는 서울, 경기가 많았으며, 인구수 대비 이용 비율은 세종이 가장 높았다.

복지부는 감염병예방법에 근거, 의료기관 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하여 제한 없이  허용되었던 한시적 비대면진료와는 달리, 시범사업에서는 재진 환자, 의료약자로 대상 환자를 제한하여 이전에 비해 실시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복지부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개선 방향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시범사업의 개선 방향에 대해 전문가와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고 덧붙였다. 

공청회에 참석한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의료접근성 제고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시범사업 개선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히며,“현장 의견을 신속하게 검토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시적 비대면진료 대비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현황(월평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