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떻게 걷는가에 따라 내 건강이 달라진다”
“내가 어떻게 걷는가에 따라 내 건강이 달라진다”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3.10.12 15:14
  • 최종수정 2023.10.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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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병원, 3D 보행분석 솔루션 개발...스마트 융합의료 전개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건 너무 흔하고 당연한 말씀.

그러나 무작정 걷는 것이 과연 몸에 좋을 까?

걷기에도 ‘왕도(王道)와 정도(正道)’가 있다.

내가 어떻게 걷는 가를 컴퓨터 분석을 통해 족부에 와닿는 압력과 균형감각이 측정되어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걷기의 방법과 자세를 제공하는 솔루션이 지역 병원에서 제공되고 있다.

3D 보행분석검사라고 불리우는 이 방법은 태플릿 PC와 보행분석계를 이용하여 족부 압력 및 균형감각을 측정하며, 결과 분석과 함께 맞춤형 걷기 솔루션을 현장에서 제공한다는 것.

이 솔루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의 돌봄서비스를 위한 AI기반 낙상 전단계 예측 알고리즘 개발과 검증(보행인자, 운동인지 위험증후군 중심)에 대한 연구 사업을 수행중인 고신대병원 이비인후과 이환호 교수가 담당하고 있다.

이환호 교수는 중소기업벤처부(이하 중기부) 인공지능AI 챔피언십 수상 및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 부산시 의료임상지원사업을 수행했고,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하는 스마트 케어(돌봄·의료) 서비스 모델 실증 시범사업에서 '보행 분석 장치 기반의 노인 낙상 위험 예측 AI 연구'를 실증 진행하며 보행, 낙상과 관련된 스마트 헬스케어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고 병원측은 소개했다. 

➤ ‘3D보행분석솔루션’을 체험하는 모습 (고신대병원 제공).


오경승 고신대병원장은 “고신대병원 유헬스케어센터에서 선보일 검사들은 태블릿, 웨어러블 장비를 통한 융합의학의 현재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신대복음병원은 10월 13일부터 3일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메디부산 2023 시민건강박람회'에 참가, 관람객들이 스마트헬스케어를 직접 경험 해볼 수 있는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지난해 개최된 제1회 서구의료관광특구 축제 행사에서도 고신대병원이 3D 보행분석 솔루션 체험 부스를 운영,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은바 있다고 병원측은 전했다.

또 이 병원이 수행하는 패치형 심장검사도 고신대병원이 실증사업을 진행 중인 최신 스마트헬스케어 기술로 알려져 있는 데 이 검사는, 심전도를 비롯한 호흡, 체온 등 17가지 데이터를 통해 부정맥 위험군을 분석해내는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