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항생제축산물 인증도 ‘축사로에서 똑똑’하게 관리하세요!
무항생제축산물 인증도 ‘축사로에서 똑똑’하게 관리하세요!
  • 조동환 기자
  • 기사입력 2023.10.19 14:07
  • 최종수정 2023.10.1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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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썹(HACCP) 인증 경영기록까지 모두 한 번에 가능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 항생제를 쓰지 않는 축산물에 대한 관리가 더욱 투명해진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똑똑(Talk-Talk)한 농장 축사로’를 통해 10월 19일부터 ‘무항생제 한우 기록 관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똑똑(Talk-Talk)’한 농장 축사로(이하 축사로)는 가축의 사육부터 출하관리까지 농장 경영자료를 농가 스스로 기록ㆍ관리할 수 있는 전산프로그램으로 농촌진흥청에서 개발ㆍ운영하고 있다고 농관원은 설명했다.

농관원은 그동안 무항생제축산물(한우) 인증을 신청하려면 가축구입, 사료공급, 동물약품 사용, 처방기록 등 인증에 필요한 7개 항목의 경영자료를 1년 이상 기록ㆍ제출해야 하다 보니 농가가 많은 양의 자료를 일일이 기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농관원과 농촌진흥청은 2023년 3월부터 공동 작업반을 구성하여 기존 축사로 시스템에서 무항생제인증 관리도 가능하도록 축산물 이력제 정보를 자동으로 가져와 농가 입력항목은 줄이고, 기존의 해썹(HACCP) 기록에 동물약품 구매ㆍ사용, 수의사 처방관리 등 무항생제 관리 항목을 추가하는 등 개선작업을 펼쳐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농가는 경영자료를 전산화하여 영구적으로 관리하면서 경영분석ㆍ진단 등 과학영농에 활용 할 수 있고, 입력된 자료를 내려 받거나 출력하면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과 해썹(HACCP) 인증 신청 자료로 그대로 사용 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농관원 박성우 원장은 “축사로를 통해 농가가 보다 수월하게 인증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투명하고 체계적인 관리로 인증에 대한 신뢰도 높일 수 있다”면서 “앞으로 농촌진흥청과 협력하여 다른 축종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