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보건산업 종사자 104만 명 훌쩍~↑...전년보다 3.6% 증가 진흥원, 고용 동향 발표...
올 상반기 보건산업 종사자 104만 명 훌쩍~↑...전년보다 3.6% 증가 진흥원, 고용 동향 발표...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3.10.25 14:26
  • 최종수정 2023.10.2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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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고용 동향 발표...제약·화장품·의료서비스 증가세 지속,

[헬스컨슈머] 2023년 2/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총 104만 2천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하였으며, 전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2.5%)보다 1.1%p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이 같은 2023년 2/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보건제조업(제약·의료기기·화장품) 종사자 수는 17만 8천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하였으며, 제조업 전체(+3.0%) 대비 0.3%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료기기 분야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이 3.8%로 가장 높았으나 전년 동기대비로 보면 1.9%p하락했다.

그 뒤를 이은 증가율 순으로는 제약(+3.2%), 화장품(+2.6%) 분야였다.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 남성 앞지르고 제약 분야에서 증가세 가장 두드러져

의료서비스업 전체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8.8% 증가하였으나, 의료서비스업(병·의원 등 포함)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7% 증가했다.

신규 일자리는 2023년 2/4분기 보건산업 신규 일자리는 1만 1,372개 창출되었으며,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1만 60개(88.5% 비중)로 가장 많았고 제약 511개, 의료기기 483개, 화장품 318개 순이었다.

 

이와 함께 성별로 볼 때 보건산업 전반에 걸쳐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 +3.8%)이 남성(전년 동기대비 +3.0%) 보다 0.8%p 높았으며, 특히 제약산업 분야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이 5.3%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의 종사자 수가 타 연령층에 비해 높은 증가세(전년 동기대비 +11.2%)를 보이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2.0% 감소하며 ’22년 2/4분기 이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근속기간별로 집계하면 ‘5년 미만’인 종사자가 71.7%(74만 7천 명)로 가장 많았고 특히, 의료서비스 분야의 ‘5년 미만’ 종사자 비중(74.0%)이 타 산업 분야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제약의 경우 23년 2/4분기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대비 3.2% 증가한 8만 명으로, 2022년 2/4분기 이후 1~2%대 수준을 유지하던 증가율이 다시 3%대로 반등했다.

한의약품 제조업 종사자 수 전년동기대비 13.1%의 큰 폭 증가

‘한의약품 제조업’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대비 13.1%로 가장 크게 증가한 반면,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 종사자 수는 0.8% 감소하며, ’22년 1/4분기 이후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2023년 2/4분기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대비 3.8% 증가한 6만 1천 명으로 코로나19 엔데믹화에 따른 체외 진단기기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나, 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1.9%p 하락했다.

의료기기산업 종사자의 41.2%를 차지하고 있는 ‘그외 기타 의료용 기기 제조업’ 종사자 수 증가율이 5.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치과용 기기 제조업’(+4.4%) ‘방사선 장치 제조업’(+4.2%) 등 순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의 경우 2023년 2/4분기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한 3만 7천 명으로 최근 3년간(’20.1/4분기 이후) 종사자 수 증가율 중 가장 높은 값을 기록했다.

‘3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의 종사자 수(전체 화장품산업 종사자 중 44.3% 차지)가 전년 동기대비 6.4% 증가하면서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진흥원측은 밝혔다.

의료서비스부문으로 보면 2023년 2/4분기 의료서비스산업(병·의원 등 포함)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3.7% 증가한 86만 3천 명으로 전체 보건산업 종사자의 82.9%를 차지했다.

한방병원 종사자 수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1.8%로 가장 높고 이어 의원-종합병원 순

‘한방병원’ 종사자 수 증가율이 11.8%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 ‘일반의원’ 6.8%, ‘종합병원’ 6.6% 등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기획재정부의 2023년 7월 고용동향 보도자료를 기준할 때, 소비 지출 및 관광목적 입국자 수 증가로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종사자 수 증가세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2023년 2/4분기 보건산업 신규 일자리는 1만1,372개 창출되었으며,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1만 60개(88.5% 비중)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제약 511개, 의료기기 483개, 화장품 318개 순으로 집계됐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신규 일자리 수가 4,272개(37.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간호사’ 2,580개(22.7%), ‘의사, 한의사 및 치과의사’ 1,180개(10.4%), ‘의료기사·치료사·재활사’ 1,066개(9.4%), ‘제조 단순 종사자’ 393개(3.5%) 순으로 분석되었다.

여기서 직업군은 한국고용직업분류(2018년) 기준 보건산업에 해당하는 93개 직종 기준이며 ‘보건·의료 종사자’는 응급구조사, 위생사, 안경사, 의무기록사, 간호조무사, 안마사, 기타 보건·의료 종사원을 말한다.

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금년 2/4분기 보건산업 고용은 전산업 대비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의약품과 화장품 분야 고용의 증가 폭이 컸다”고 밝히며 “업종별, 성별, 연령별로 명암이 엇갈렸으며, 고용의 감소세를 보이는 분야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