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기자단] 출산 신호 알아차리기! 임산부 이슬!
[엄마기자단] 출산 신호 알아차리기! 임산부 이슬!
  • 김태희 엄마기자
  • 기사입력 2023.10.26 14:31
  • 최종수정 2023.10.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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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컨슈머] 기자는 둘을 출산하였지만 셋째의 출산예정일이 다가올수록 걱정이 커지면서도 증상들에 더욱 예민해졌다. 출산을 준비하기 위해 몸에서는 열심히 준비를 하느라 몸에는 변화가 나타난다. 출산 준비가 되면 출산의 신호로 이슬부터 진통 등 시작하게 된다.

 

■임산부 이슬이란 무엇일까?

이슬은 분만진통이 준비되는 동안 경부가 부드러워지면서 경부를 막고 있던 점액성 물질이 나오는 것을 말한다. 진통 전에 자궁경관이 열리고 태아를 싸고 있는 양막과 자궁벽이 벗겨지면서 발생한다. 분만진통 준비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빠르면 수 시간 이내, 혹은 수 일 내에 진통이 시작될 것이라는 신호이다.

 

■분비물과 임산부 이슬 구분하기!

이슬은 일반 출혈과 달리 혈액이 섞인 점액처럼 끈적끈적해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이슬은 출혈에 비해 갈색을 띠며 퉁명하고 점도가 높다. 하지만 혈액의 색이 이슬과 달리 선홍색으로 붉거나 혈액 양이 많은 경우, 간격이 일정하지 않은 심한 복통이 동반된다면 전치태반에 의한 출혈, 태반 조기 박리 등에 의한 출혈일 수 있기에 즉시 병원을 내원해야 한다. 또한 통증이 없더라도 패드가 젖을 정도로 출혈량이 많다면 이 역시도 위험신호일 수 있어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임산부 이슬 비침이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임산부 이슬이 출산 준비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시작이기는 하지만 출산까지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므로 침착하게 입원 준비를 하면 된다. 이슬 비침 후에는 수출현상이 일어나며 진통이 시작될 수 있다.

규칙적인 수축현상이 등하부에서 배 앞쪽까지 옮기는 증세가 나타난다. 산도를 통해 태아가 나오기 쉽도록 하기 위해 수축 중인데 이 때 복부통증과 등 쪽에서의 수축을 느낄 수 있다. 분만 시 수축현상은 불규칙적으로 나타나는 가진통과 달리 규칙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부분적으로 15~20분 간격으로 시작하여 30~45초간 지속되다가 60초 정도 지속되는 수축이 자주 일어난다.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가진통과 진진통, 구분은?

가진통은 불규칙적이며 길게 이어지지 않지만 진진통은 10분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나타난다. 또 휴식을 취했을 때 가진통은 사라지지만, 진진통은 사라지지 않는다.

진진통이 진행되다 아이가 나오기 바로 직전 양수가 터지는데 일반적인 상황이에 당황하지 말고 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출산 경험이 있는 경산부는 초산부에 비해 분만 진행 속도가 빠르므로 통증이 강해지기 시작했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양수가 나오기 시작했다면?

갑자기 따뜻한 물이 흐르는 것 같다면 양수가 터진 것이다. 태아와 양수를 싸고 있는 난막이 찢어지면서 양수의 일부가 흘러나오게 된다. 보통 자궁입구가 열리는 시기에 양수가 터지는 파수를 경험하지만 때로는 진통이 시작되기 전에 조기파수를 경험하기도 한다. 양수가 터지면 속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양이 많아 쉽게 알 수 있다. 양수가 터졌다면 진통과 상관없이 조기파수일 수 있어 바로 병원으로 가야한다.

양수가 먼저 터지면 세균 감염 가능성이 커져 48시간 이내에 분만을 해야 한다. 분만이 임박해지면 분비물이 많아져 양수랑 헷갈릴 수 있는데 끈적이지 않고 무색무취 맑은 액체가 흘러나온다면 휴지로 닦지 말로 두꺼운 생리대를 착용한 후 병원에 내원하거나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다른 출산 신호는?

가장 대표적인 출산 신호는 이슬에서 진통, 양수가 터지는 순이지만 이외에도 다른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태아가 골반 안으로 내려가 눌려 있던 위장이 부담을 덜 받게 되어 위 주위가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 수 있다. 그리고 자궁수축 운동이 심해지면서 배와 허리, 등이 자주 당겨지거나 아플 수 있다.

그리고 태아가 골반으로 내려와 태아의 움직임이 적게 느껴져 태동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출산이 임박해지면서 아기의 머리 부분이 아래로 내려가 골반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겉에서 보면 배가 아래로 축 처져 있는 모양을 하고 있어 숨 쉬기도 편하고 몸도 약간 가벼워진 느낌이 든다.

출산이 가까워지면 혈액량이 늘어나면서 묽어지고 자궁이 혈액 순환을 방해해 더 잘 붓고 얼굴도 더 푸석푸석해질 수 있어 틈틈이 다리나 팔, 발 등 마사지를 해주면 도움이 된다.

 

기자는 3년째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고 있다 보니 어느 정도 출산에 대해서는 경력직이라고 생각하지만 매 출산예정일이 다가올수록 걱정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셋째와 함께하는 시간이 점점 가까워질수록 기다림과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것 같다. 하나 보다는 둘, 둘 보다는 셋이 주는 기쁨과 행복이 더 크기에 나는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