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도 한류...‘K-건보’ 운영시스템 수출
건강보험도 한류...‘K-건보’ 운영시스템 수출
  • 조동환 기자
  • 기사입력 2023.10.26 16:40
  • 최종수정 2023.10.26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보공단, 글로벌 모델 제시...‘아세안 지원 컨설팅’ 워크숍 

[헬스컨슈머]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건강보험제도가 국제적인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은 라오스와 태국 보건부 소속 보건의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초청 워크숍을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에 걸쳐 가졌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워크숍 과정에는 공단 김동완 상임감사(사진 왼쪽)가 ‘내부통제 제고를 통한 재정관리’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여 구체적인 사례 제시 등으로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밝힌 공단은 △소통기반의 문화 조성 △통합연계를 통한 전사적 리스크 관리 △내부 역량강화 및 체감형 성과확산 등 3대 내부통제 전략을 워크숍에서 구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공단은 보건복지부의 ‘K-Health 보건의료 해외진출 지원 사업(1기: 2021년~2023년)’의 일환으로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아세안) 10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차 년도는 필리핀, 2차 년도에는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대상으로 재정위험관리시스템에 대한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1기 마지막 사업 연도인 올해는 라오스와 태국을 대상으로 심층적인 정책 컨설팅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공단은 이번 초청 워크숍이 한국 건강보험 재정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노하우를 공유하고, 라오스 및 태국의 사회․경제 상황을 고려한 건강보험 재정 현황에 대한 이해, 향후 발전 방향 및 미래 모델 제시 등 효과적인 재정위험관리에 필요한 포괄적 컨설팅을 목표로 개최되었다

워크숍에서는 ‘아세안 적응형 재정위험관리시스템 구축지원 컨설팅’ 중간 보고, 건강보험 재정위험 관리 및 개선방안 도출, 국가별 재정위험관리 미래 목표 모델 제안 및 토론 등을 통해 건강보험 재정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공단의 축적된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공단은 안내했다. 

김동완 상임감사는 “워크숍을 통해 공단이 한국 건강보험 단일보험자로서 경험한 재정위험 관리를 위한 내부통제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여 아세안 회원국들의 보건의료 재정위험관리시스템 구축 및 발전에 큰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