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건강보험 고령친화 연구센터 개관 1주년
11월 1일, 건강보험 고령친화 연구센터 개관 1주년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3.11.02 16:19
  • 최종수정 2023.11.0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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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컨슈머] 고령자의 복지용구 사용과 품질 그리고 제품의 선택법을 연구하는 센터가 우리나라에 문을 연지 1주년이 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은 11월 1일 건강보험 고령친화연구센터(이하 센터) 개관 1주년을 맞이하여, 그간의 성과와 ‘고령자의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전문 연구기관’이라는 비전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연구센터는 복지용구 급여제품에 대한 자체 품질검증체계 구축,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실증연구를 통한 안정성·효과성이 담보된 급여제품 제공기반 조성, 다양한 고령친화용품 체험을 통한 올바른 제품 선택 및 이용 강화를 위해 설립됐다고 공단측은 센터의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공단은 또 센터의 지난 1년간 운영 성과로 ‘고령자의 건강한 삶을 위한 올바른 복지용구 사용법’ 책자를 발간하여 수급자 등이 복지용구를 안전하고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한 것을 가장 먼저 꼽았다.

공단은 내년에 더 나아가 고령자의 신체상태 및 생활환경에 따른 사용권장 품목 및 제품의 활용방법 등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연구센터 2층과 3층에 있는 전시체험관에서는 국내외 360여개의 고령친화용품을 침실, 욕실‧화장실, 계단, 경사로 등 다양한 체험환경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시체험관은 체험 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 방문객의 만족도가 높으며, 해외 국가(일본, 라오스)에서도 방문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센터는 자체적인 전시체험관 외에도 ‘찾아가는 전시체험관’을 운영함으로써 방문이 어려운 지역 등을 순회하며 다양한 복지용구 등에 대한 전시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3 서울헬스쇼”, “세계장애인부산대회”, “2023 원주 댄싱카니발” 등에 참여하여 복지용구 전시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개관 후 1년간 약 5,000여명에 달하는 인원이 전시체험관(원주)과 찾아가는 전시체험관을 통해 다양한 고령친화용품을 체험했다고 그 실적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공단은 연구센터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복지용구 제품 안전성 등 시험의 공정성 및 신뢰도 제고를 위해 한국인정기구가 시험기관의 품질시스템과 기술능력을 평가하여 특정분야에 대한 시험능력이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승인하는 KOLAS 인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공단 관계자는 “안전한 복지용구 급여 이용 지원을 통해 고령자가 자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