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2023 융복합 의료제품 콘퍼런스' 개최
식약처, '2023 융복합 의료제품 콘퍼런스' 개최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3.11.06 12:44
  • 최종수정 2023.11.0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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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규제 동향·전망과 개발‧심사사례 등 공유…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 혈관에 지방이나 노폐물이 축적되어 혈류(혈액의 흐름)을 방해할 정도로 혈관 안의 벽이 좁아졌을 때 흔히 사용하는 의료기기가 스탠트다.

이때 내시경으로 스탠트를 집어 넣어 혈관을 넓혀주는 데 의약품까지 방출하는 기능을 하게 되면 혈관의 벽을 넓힘은 물론, 혈관과 관련된 여러 가지 약물 치료를 통해 훨씬 더 높은 수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처럼 의료기기 등에 의약품이나 다른 의료기기 그리고 의약외품이 서로 결합한 제품을 융복합 의료제품이라고 하는 데 이 ‘신개념신기술’의 미래를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 열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융복합 의료제품의 국내외 최신 규제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11월 2일 서울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2023 융복합 의료제품 콘퍼런스’를 가졌다고 밝혔다.

콘퍼런스는 융복합 의료제품 관련 업계와 국내·외 전문가, 식약처 관계자 등 200여 명이 모여 글로벌 최신 규제 동향과 전망, 제품개발과 심사사례 등을 공유하고, 융복합 의료제품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콘퍼런스에서는 ‘융복합 의료제품 분류사례 및 규제동향’과 ‘융복합 의료제품 심사 및 개발 사례’ 2개 주제에 대해 업계와 식약처 전문가들이 강연을 진행했다.

다뤄진 세부 프로그램은 융복합 의료제품 분류사례 및 규제 동향 △융복합 의료제품 분류사례 △융복합 의료제품 부작용 및 안전성 보고의 글로벌 트렌드 △융복합 의료제품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규제정책 △융복합 의료제품 품질심사 사례-보조작용 의약품 포함- △폴리뉴클레오티드나트륨을 활용한 융복합 의료제품 개발 전망 △펩타이드 신약물질을 이용한 흡수성 치주조직 재생 유도재 개발 사례 △약물방출 풍선카테터 개발 사례 등이었다.

식약처는 또 이번 콘퍼런스에서 업계와 소통을 강화하고 신속한 제품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사전에 신청한 업체를 대상으로 식약처 담당자가 융복합 의료제품 분류 등에 대해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내 업계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융복합 의료제품을 신속하게 제품화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