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문제 해결 위한 글로벌 가족-이민-지역 정책은?
인구문제 해결 위한 글로벌 가족-이민-지역 정책은?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3.11.21 14:41
  • 최종수정 2023.11.2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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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 인구 포럼에서 다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 우리나라도 이제 본격적인 다문화 국가로 나아가려는가?

저출산‧고령화의 심화로 인구구조가 변화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가족․이민 지역 정책이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될 논의의 마당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위원회) 그리고 CBS는 11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3 대한민국 인구포럼, 새로운 미래로의 도약’을 주제로 인구포럼을 열었다. 

이날 1부 순서 첫 번째 기조 발제는 위스콘신대학교의 인간발달가족학과 교수이자 가족학 분야의 석학자인 카렌 보겐슈나이더 교수가‘가족의 관점에서 본 한국 저출산에 대한 고찰’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는데 카렌 교수는 가족‧노동‧교육정책을 통해 자녀 출산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세계 각국의 사례를 통해 제시했다.

두 번째 기조발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석 정책 분석관이자 이주‧고용‧노동 등 이민 정책 관리 분야의 전문가인 조나단 샤로프 박사가‘이주계획, OECD 국가의 정책의도 및 실제 결과’라는 주제로 OECD 국가들의 이민정책을 분석하고 정책의 효과성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2부에서는 ‘인구구조 변화와 가족’을 주제로 진미정 한국가족정책학회장과 신영미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박사의 발표에 이어 이지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위원을 좌장으로 하여 토론이 진행됐다. 

3부는 ‘글로벌 개방국가로의 도약’을 주제로 김근태 고려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와 이민정책연구원 장주영 박사의 주제발표 후 고려대 사회학과 김근태 교수를 좌장으로 연사토론이 이어졌다. 

4부는 ‘사라지는 지역을 살리는 방법’을 주제로 조영태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장의 ‘소멸지역에서 힙스터 성지로’, 김유솔 완도군 청년공동체인 완망진창 대표의 ‘엄마 말도 안 듣는 딸이 이장이 된 이유’, 이승윤 개그맨의‘사라진 마을에서 희망 찾기’라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강연도 펼쳐졌다.

복지부 김현준 인구정책실장은 “이번 인구포럼을 통해 저출산‧고령화의 심화로 인구구조가 변화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가족․이민 지역 정책이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