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노화 10년’ UN 차원의 고민, WHO와 건보공단 머리 맞대고 푼다
‘건강노화 10년’ UN 차원의 고민, WHO와 건보공단 머리 맞대고 푼다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3.11.22 15:19
  • 최종수정 2023.11.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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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화 가속화에 놓인 글로벌 상황 반영한 세계적 현상과 과제

[헬스컨슈머] ‘건강노화’가 무슨 뜻일 까?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과 세계보건기구(이하 WHO)가 국제포럼을 공동으로 열어 UN이 지정한 ‘건강노화 10년’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건보공단은 11월 20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WHO와 공동으로 UN이 지정한 ‘건강노화 10년(2021~2030)’ 계획을 추진하기 위한 글로벌 의제 형성과 국제협력을 도모하고자 세계 18개국,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포럼’을 서울 중구 소재 앰버서더 풀만 호텔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포럼은 건보공단과 WHO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주최하였으며 국내외 보건의료정책관계자와 함께, 건강노화 10년을 준비하는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건보공단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노령화가 가속화함에 따라 ‘건강노화’라는 주제가 세계적 고민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국제포럼은 그러한 고민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처음 개최되는 것이며 올해 3월 WHO의 제안으로 공단이 주관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건보공단은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운영하는 단일보험자로서 WHO의 글로벌 파트너 자격으로 이번 국제포럼을 기획했다고 이 포럼의 성격을 소개했다. 

WHO 사무총장(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이여수스)은 영상 축사를 통해 “건보공단은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시기에 모범적인 보험자 역할을 전 세계에 보여준 훌륭한 기관”이라고 평가하며, 공단과 함께 건강노화 10년에 대한 깊은 고찰을 위한 국제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밝혔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사진 오른쪽)은 “건강노화는 노년기에 건강하고 좋은 삶을 영위하기 위한 개념으로 전 세계가 급속한 고령화를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 건강노화 달성을 위한 노력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건강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국제포럼을 통해 이러한 노력의 첫 시도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건강노화의 노력이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우리 공단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