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컨슈머] 맛의 대명사는 역시 ‘단 짠’
그러나 이제 정부가 앞장서 ‘덜 짜고 덜 단’ 먹거리에 올인하고 있다.
이유는 우리나라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은 3,080mg('21년 기준)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2,000mg)보다 1.5배 높은 수준이며, 당류의 경우 여자 청소년 등 일부 연령층에서 권고기준 이상으로 당류를 섭취하고 있기 때문.
정부는 1일 나트륨 섭취량을 2025년까지 3,000mg 이하로 감소시키고 당류는 가공식품 통한 섭취량을 1일 열량의 10% 이내(50g)로 관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나트륨·당류 섭취를 줄인 건강한 식생활 실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더 건강한 간편요리 한끼’라는 주제로 ‘전자책(e-book) 우리 몸이 원하는 삼삼한 밥상’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삼산한 밥상’이 2012년부터 나트륨·당류 저감 요리경연대회에 출품된 메뉴를 선정하고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을 거쳐 조리법, 식재료 종류 등을 개선해 매년 발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왼쪽 카드뉴스 참조>
이번에 발간한 ‘삼삼한 밥상’에는 2022년 나트륨 당류 저감 요리경연대회*에 출품된 가정간편식 조리법 10가지와 칼륨이 풍부한 토마토를 사용하여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거나 오레가노, 월계수 잎 등 허브류를 사용해 풍미를 높여 나트륨 사용량 줄인다는 등 나트륨·당류를 줄일 수 있는 요리팁이 수록되어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요리경연대회 주제는 해마다 바뀌는데 2020년 혼밥 메뉴, 2021년 캠핑요리, 2022년에는 가정간편식, 2023년에는 도시락이었다고 식약처는 안내했다.
식약처는 또한, 가정간편식 메뉴별로 1인분 제공량당 열량과 탄수화물·단백질 등 영양성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가정에서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식재료부터 단계별 조리방법, 조리예시까지 사진과 함께 수록했다고 덧붙였다.
‘삼삼한 밥상’은 ‘식품안전나라 누리집(www.foodsafetykorea.go.kr) > 알림·교육 > 교육홍보자료실 > 교육자료 > 당나트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교보문고, 알라딘 등 인터넷 서점에서도 전자책자(e-book)으로 볼 수 있으며 삼삼한 밥상의 저감 메뉴 조리법 등은 요리앱인 ‘만개의 레시피’에도 확인할 수 있으며 저감 요리 동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 채널인 마이나슈TV에 공개했다.
식약처는 참고로 삼삼한 밥상 요리팁 등을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예방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책자로 제작해 지역보건소 259개소에 배포하였으며 내년에는 조리학과, 영양 관련 협회 등에도 추가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와함께 “덜 짜고, 덜 단” 식품 개발 적극 지원나트륨·당류의 함량을 줄인 김밥, 치킨 등 18종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식약처는 는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 개발 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한 결과, 나트륨·당류를 줄인 김밥 등 가공식품 11종과 치킨 등 조리식품 7종이 시장에 출시되었다고 소개하는 가운데 이번 사업에 참여한 식품제조·가공업체 13곳, 식품접객업소(프랜차이즈) 4곳 등 중소 식품제조·가공업체와 식품접객업소 영업자에게 나트륨·당류 저감화 방법을 제공하고 전문가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총 18종의 제품 개발을 지원했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 연도별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 개발 지원사업 추진 품목
연도 |
가공식품 |
외식 |
`20년 |
즉석조리식품(찌개, 즉석조리식품), 장류 |
피자, 치킨, 육개장, 떡볶이, 음료류 |
`21년 |
즉석섭취식품(도시락) |
피자, 치킨, 순대국 |
`22년 |
즉석섭취식품(삼각김밥), 음료류 |
샐러드 드레싱, 김밥, 떡볶이 |
`23년 |
즉석섭취식품(김밥), 냉동밥, 음료류 |
치킨, 막창볶음, 음료류 |
식약처는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양념육이나 소스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재료는 줄이고 채소 등으로 대체하거나 설탕의 사용을 줄인 대신 당알콜 등을 사용해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보다 나트륨·당류의 함량을 10% 이상 줄였다고 소개했다.
식약처는 아울러 이번에 개발된 식품에는 지난 10월 개정된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기준’에 따라 ‘덜 짠’, ‘당류를 줄인’ 등 저감 제품임을 표시할 수 있다며 식약처는 향후 저감 표시기준에 대한 영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기준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계획임을 덧붙였다.
가공식품 저감 제품은 ‘나트륨’과 ‘당류’ 함량을 시중 유통되는 평균값 대비 10%이상 줄였거나 자사 유사제품 대비 25% 이상 저감하여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기준」의 기준에 적합하므로 이를 표시하여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가공식품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 개발 지원 사업에 김밥, 주먹밥, 냉동밥, 농후발효유가 포함된 이유로 김밥, 주먹밥 등 가정간편식 이용이 지속 증가* 함에 따라 영양관리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이 중 업계의 요구와 제품 출시 가능성, 나트륨 저감 시 효과성 등을 검토하여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당류의 경우 유제품으로 건강에 유익한 영양성분이 함유된 제품군 중 업계의 요구, 제품 출시 가능성, 저감 제품 개발 후 저감 표시를 할 수 있는 품목 등을 고려하여 선정했다며 가정간편식 생산실적은 2020년 3조 3,454억 원에서 2021년 3조 9,097억원 그리고 2022년 4조 4,616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아래 붙임 나트륨 당류 저감 식품 개발 예시 식품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