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 100억불 넘어, 역대 최고 실적!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 100억불 넘어, 역대 최고 실적!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3.11.27 16:26
  • 최종수정 2023.11.27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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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농장(스마트팜) 수출은 지난해보다 3배 증가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 농식품과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등 전후방산업을 포함한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액이 11월 들어 100억불을 넘어섰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1월 3주차까지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104.8억불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 2023년 11월 3주(~11.18) K-Food+ 수출 실적 * 11.18. 잠정치 기준


□ 주요 품목별

(단위 : 백만불, %)

 

구 분

2022.1.1.~2022.11.18.

2023.1.1.~2023.11.18

증감률

농림축산식품(A)

7,836.6

7,914.8

1.0

신선

1,342.0

1,261.2

6.0

- 김치

125.7

137.4

9.4

- 딸기

42.4

52.8

24.6

-

57.2

57.9

1.2

가공

6,494.6

6,653.5

2.4

- 라면

671.8

842.7

25.4

- 과자류

556.3

581.5

4.5

- 음료

467.7

508.8

8.7

- 쌀가공식품

159.1

187.5

17.9

전후방산업(B)

2,513.7

2,563.4

2.0

K-Food+(A+B)

10,350.3

10,478.1

1.2

 

□ 주요 시장별   * 농림축산식품 기준, 전후방산업은 제외


(단위 : 백만불, %)

구 분

2022.1.1.~2022.11.18.

2023.1.1.~2023.11.18

증감률

중국

1,122.9

1,240.5

11.3

미국

1,081.2

1,140.0

5.4

유럽(EU·영국)

457.6

473.2

3.4

아세안

1,657.6

1,588.4

4.2

일본

1,393.1

1,297.1

6.9

러시아

171.2

182.7

6.7

 

농식품부는 케이-푸드 플러스(K-Food+)는 농식품(K-Food)에 전후방산업을 포함(+), 수출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이라고 그 의미를 부여했다.

농식품부는 농식품의 경우 11월3주까지 79.1억불로 전년대비 1.0%증가했고,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등 전후방산업은 25.6억불로 2.0%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특히 농식품 수출은 지난 9월 2주차에 처음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된 이후 계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11월 3주차까지 지난해보다 1% 증가한 79.1억불을 기록하며 올해도 역대 최고 실적 갱신을 눈 앞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수출 성과는 전 세계적 경기 둔화 등으로 대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농식품과 전후방산업의 수출산업화와 수출 확대를 위해 올해 1월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 확대 추진본부’를 발족하고 수입업체 발굴 및 연결 등 시장 개척, 판촉·물류 지원, 수출기업 밀착 관리, 매주 실적 점검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세계무역기구의 자료를 인용, 2023년 세계 무역규모 성장률 전망치를 2023년 4월 1.7%에서 10월에는 0.8%로 떨어진바 있고 국가 전체 수출(누적)액도2022년 1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5,770억 달러이던 것이 올해 동기간에는 5,194억 달러로 10.0%가량이나 감소한 점을 들면서 농식품분야의 수출 증가에 대한 남다른 의미를 거듭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품목별로 살펴보면, 라면, 과자류·음료, 김밥(쌀가공식품) 등 가공식품과 딸기·김치 등 신선농산물이, 전후방산업의 경우,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종자, 농약 등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품목별 수출액(증감율)의 경우 11월 3주 누계로 라면(842.7백만불, 25.4↑), 과자류(581.5, 4.5↑), 음료(508.3, 8.7↑), 쌀가공식품(187.5, 17.9↑), 딸기(52.8, 24.6↑), 김치(137.4, 9.4%↑), 배(32.5, 18.1↑), 스마트팜(255.1, 197.4↑), 종자(46.2, 9.0↑), 농약(408.8, 104.9↑) 등을 열거했다.

특히 라면은 11월 3주차까지 8.4억불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이었던 작년 실적(7.7억불)을 넘어섰고 사상 최대치를 갱신하고 있다며 케이(K)-콘텐츠 열풍과 사회관계망 확산을 계기로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우리 라면은 올해에도 농식품 수출 증가세를 이끌며 올해 10억불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밥 등 쌀가공식품은 세계적인 건강식품 및 간편식 선호 유행에 따라 미국, 유럽 등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11월 3주차까지 지난해보다 17.9% 증가한 1.9억불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미국시장에 진출한 냉동김밥이 주요 유통매장에서 품절 대란이 이어지는 등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출하시기를 맞은 딸기 등 신선과일도 본격적으로 수출을 시작, 딸기는 11월 동남아로 수출을 시작하여 올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유자, 배, 포도 등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그간 수출통합조직을 중심의 국산 신 품종(비타베리, 하이베리, 킹스베리) 개발과 품질경쟁력 제고 노력 등으로 우리 신선과일은 해외에서 고품질로 인식되며 미국·동남아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후방산업 또한 전년 대비 2.0% 증가한 25.6억불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는데 특히 지능형농장(스마트팜)은 연이은 정상외교를 계기로 수출·수주액이 전년 대비 약 3배 성장한 2.6억불을 기록하며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10월 대통령의 사우디․카타르 순방을 계기로 중동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약 역시 국내기업이 자체개발한 제초제를 바탕으로 미국, 호주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전년 대비 약 2배 성장한 4.1억불을 기록 중이라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남은 기간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이 성장세를 지속하여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가용자원을 총동원할 계획이라며 수출기업의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물류 지원과 함께, 수출기업과 연계한 전략적 판촉을 통해 수출 확대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수입업체 발굴·연결, 타 시장 전환 등 시장개척을 지원하고 수출기업 밀착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국가 전체적으로 수출이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농업인, 수출기업의 노력이 효과를 보인 것”이라며 “농식품과 연관산업 수출이 기록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