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자단] 겨울 불청객 ‘심근경색’
[청년기자단] 겨울 불청객 ‘심근경색’
  • 이다경 청년기자
  • 기사입력 2023.12.01 11:08
  • 최종수정 2023.12.0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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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 영하권의 맹추위가 전국을 덮쳤다. 절기상 ‘입동’은 지났다지만 겨울이 한 달이나 일찍 찾아왔나 싶을 정도이다. 강원도 철원과 설악산은 영하 10도 아래로 뚝 떨어졌고, 제주 한라산에는 첫눈이 내리기도 했다.

이처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몸의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며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심뇌혈관질환을 주의해야한다. 지난 10년간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과 일교차가 큰 3월에 많이  발생했다. 대표적인 심뇌혈관질환에는 심근경색이 있다. (아래표 참조)

 

 

■일분 일초가 아까운 심근경색!
심근경색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혈전(피떡)에 의해 갑자기 막혀서 심장근육이 죽어 사망에 이르는 질환이다. 심근경색증이 발생하면 1/3은 병원에 도착하기 이전에 사망합니다. 병원에 도착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사망률이 5~10%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이다.

■심근경색에는 어떤 증상이 나타나며 어떤 응급조치를 해야할까?
30분 이상 지속되는 가슴 통증과 함께 지속적으로 식은 땀, 호흡곤란 등이 날 때에는 급성 심근경색을 강력히 의심할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한다.

 1) 심근경색의 대표 증상
 - 가장 흔히 느낄 수 있는 증상은 가슴 통증입니다. 명치부나 가슴 한 가운데의 통증이 전형적이며, 환자들은 이 통증을 '가슴을 짓누른다', '   쥐어짜는 듯하다', '칼로 도려내는듯하다', '뻐개지는 것 같다'라고 표현한다.
​ - 통증이 가슴 이외의 부위로 퍼져나갈 수 있는데, 이러한 방사통은 주로 좌측 팔, 목, 턱 등 배   꼽 위의 신체부위에 흔히 나타난다.
 - 극도로 불안해하고, 안절부절 못하고, 의식상태가 저하되며, 호흡곤란이 나타난다.
 - 심장 수축 기능이 감소되어, 안면이 창백하고 식은땀이 나며 손발이 차가워질 수 있다.
- 구토, 위통, 식욕 부진 등 급성 체증이나 위장질환으로 오인할 수 있다.

2) 급성 심근경색증이 발생했을 때 응급조치
- 가능하면 움직이지 않는다.
- 흉통 발생 후에도 “좋아지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로 기다리면서 시간을 낭비하거나, 개인 병원, 약국, 한의원 등을 방문하여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야 한다.
- 망설이지 말고 119에 연락하여 일차적 관상동맥 중재시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증상 발생 후 최대한 빨리 병원에 방문해야 심근 괴사를 최대한 막을 수 있다.

 

 

■심근경색 예방하자!
흡연,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은 심뇌혈관질환의 주된 위험인자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 
1) 담배는 반드시 끊기.
2) 술은 하루에 1~2잔 이하로 줄이기.
3)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하기.
4)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하기.
5)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기.
6)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기.
7)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하기.
8)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질혈증)을 꾸준히 치료하기.
9)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