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 ‘골든타임’ 놓치면 안돼...60대부터 요주의!!
뇌경색, ‘골든타임’ 놓치면 안돼...60대부터 요주의!!
  • 조동환 기자
  • 기사입력 2023.12.22 15:23
  • 최종수정 2023.12.22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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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진료 남성 57.6% vs 여성 42.4%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 서울대병원 의학정보 자료에 의하면 “뇌경색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뇌혈관에 폐색(혈관 등을 이루는 관이 막히는 경우)이 발생하여 뇌에 공급되는 혈액량이 감소, 뇌혈류 감소가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면 뇌조직의 괴사(조직이나 세포의 일부가 죽는 것)가 시작되며 뇌조직이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을 때를 정의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단(이하 건보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뇌경색’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18년 484,411명에서 2022년 521,011명으로 36,600명 (7.6%↑)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8%로 나타났다.

또 남성은 2022년 300,157명으로 2018년 267,735명 대비 12.1%(32,422명↑), 여성은 2022년 220,854명으로 2018년 216,676명 대비 1.9%(4,178명↑) 증가했다.

 

< 2018년~2022년 ‘뇌경색’ 환자 성별 진료인원 >
                                                                         (단위: 명, %)

구분

2018

2019

2020

2021

2022

‘18년 대비

증감률

연평균

증감률

484,411

500,617

494,630

508,399

521,011

7.6

1.8

남성

267,735

279,185

279,987

290,284

300,157

12.1

2.9

여성

216,676

221,432

214,643

218,115

220,854

1.9

0.5

 

2022년 기준 ‘뇌경색’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521,011명) 중 70대가 30.1%(156,729명)로 가장 많았고, 80세 이상이 29.4%(153,358명), 60대가 25.1%(130,751명)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7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30.1%로 가장 높았고, 60대가 29.6%, 80세 이상이 21.4%를 차지하였으며, 여성의 경우는 80세 이상이 40.3%, 70대가 30.1%, 60대가 19.0% 순으로 나타났다.

 

< 2022년 ‘뇌경색’ 환자 연령대별 / 성별 진료인원 >
                                                                          (단위: 명, %)

구분

전체

19세 이하

20

30

40

50

60

70

80세 이상

521,011

520

1,056

3,945

16,790

57,862

130,751

156,729

153,358

(100)

(0.1)

(0.2)

(0.8)

(3.2)

(11.1)

(25.1)

(30.1)

(29.4)

남성

300,157

294

580

2,623

11,828

41,385

88,717

90,355

64,375

(100)

(0.1)

(0.2)

(0.9)

(3.9)

(13.8)

(29.6)

(30.1)

(21.4)

여성

220,854

226

476

1,322

4,962

16,477

42,034

66,374

88,983

(100)

(0.1)

(0.2)

(0.6)

(2.2)

(7.5)

(19.0)

(30.1)

(40.3)

 

건보공단은 일산병원 신경과 서권덕 교수의 말을 인용, ”뇌경색환자가 70대 이상에서 많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하여 “뇌경색은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증가하는 질환이며, 특히 뇌경색의 위험 요인인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심장 질환의 유병률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기 때문에 70대 이상에서 뇌경색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자료는 또한 인구 10만 명당 ‘뇌경색’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2년 1,013명으로 2018년 948명 대비 6.9% 증가하였으며, 남성은 2018년 1,045명에서 2022년 1,166명(11.6%)으로 증가하였고, 여성은 2018년 851명에서 2022년 860명(1.1%)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음을 드러냈다.

 

  < 최근 5년간 ‘뇌경색’ 환자 성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 >
                                                                          (단위: 명, %)

구분

2018

2019

2020

2021

2022

증감률

(‘18년 대비)

948

974

963

989

1,013

6.9

남성

1,045

1,082

1,088

1,128

1,166

11.6

여성

851

865

838

850

860

1.1 

※ 산출공식: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 = 진료인원 / 연도말 적용인구 × 100,000
 
 
인구 10만 명당 ‘뇌경색’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80세 이상이 7,46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80세 이상이 8,824명으로 가장 많고, 70대가 5,458명, 60대가 2,511명 순이며, 여성도 80세 이상이 6,721명으로 가장 많고, 70대가 3,397명, 60대가 1,132명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뇌경색’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8년 1조 4,798억 원에서 2022년 1조 9,299억 원으로 2018년 대비 30.4%(4,501억 원)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6.9%로 나타났다.

 

 

< 2018년~2022년 ‘뇌경색’ 환자 성별 진료비 >
                                                                         (단위: 백만 원, %)

구분

2018

2019

2020

2021

2022

증감률(‘18년대비)

연평균증감률

1,479,783

1,643,164

1,763,658

1,893,011

1,929,877

30.4

6.9

남성

747,265

839,306

907,967

990,550

1,022,925

36.9

8.2

여성

732,517

803,858

855,691

902,460

906,952

23.8

5.5

 

자료를 통해 2022년 기준 성별 ‘뇌경색’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80세 이상이 38.0%(7,328억 원)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8.7%(5,533억 원), 60대가 20.4%(3,946억 원)순 이었으며,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70대가 29.5%(3,020억 원)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80세 이상이 51.8%(4,702억 원)로 가장 많았다.

 

< 2022년 ‘뇌경색’ 환자 연령대별 성별 진료비 >
                                                                        (단위: 백만 원, %)

구분

전체

19세 이하

20

30

40

50

60

70

80세 이상

1,929,877

1,671

3,416

14,789

55,517

173,808

394,595

553,303

732,777

(100)

(0.1)

(0.2)

(0.8)

(2.9)

(9.0)

(20.4)

(28.7)

(38.0)

남성

1,022,925

927

1,909

10,436

38,838

129,639

276,655

301,985

262,536

(100)

(0.1)

(0.2)

(1.0)

(3.8)

(12.7)

(27.0)

(29.5)

(25.7)

여성

906,952

745

1,507

4,353

16,679

44,169

117,940

251,318

470,241

(100)

(0.1)

(0.2)

(0.5)

(1.8)

(4.9)

(13.0)

(27.7)

(51.8)

※ 진료비는 반올림 관계로 합계와 내용의 합이 다를 수 있음. 
 
 
진료비의 경우도 2022년에는 2018년 305만 4천 원에서 370만 4천 원으로 21.3% 증가하였으며,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2018년 279만 1천 원에서 2022년 340만 8천 원으로 22.1% 증가했고, 여성은 2018년 338만 1천 원에서 2022년 410만 7천 원으로 21.5% 증가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서권덕 교수의 ‘뇌경색’ 원인 및 주요 증상과 예방법

○ ‘뇌경색’이란? 
뇌혈관이 갑자기 폐쇄됨으로써 뇌가 손상되어 신경학적 이상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 ‘뇌경색’의 발생 원인
뇌경색 발생 원인을 크게 분류하면 ➊동맥경화증과 ➋심인성색전 2가지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즉, ➊동맥경화증으로 인하여 뇌로 혈류를 공급하는 큰 혈관이 폐쇄되거나,  뇌 안의 작은 혈관이 폐쇄되어 발생할 수 있으며, ➋심장에서 형성된 혈전이 갑자기 뇌혈관을 폐쇄시켜 발생할 수 있다. 

○ ‘뇌경색’의 검사 및 진단법
신경학적 이상으로 뇌경색이 갑자기 발생하여 응급실에 내원한 경우, 폐쇄된 뇌혈관을 확인하기 위한 뇌혈관 조영CT를 촬영하거나, 손상된 뇌경색 부위를 좀 더 정확하게 확인해야 하는 경우에는 뇌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한다.

○ ‘뇌경색’ 치료법 및 치료시 주의사항
신경학적 이상이 발생하고 나서 빠르게 병원에 내원하여, 시행한 검사에서 큰 혈관의 폐쇄가 확인되면, 정맥 내 혈전용해제 투여 및 동맥 내 혈전제거술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이러한 시술이 필요하지 않는 경우, 뇌경색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하여 뇌경색 기전에 따라 항혈소판제 또는 항응고제 약물 치료를 한다.

○ ‘뇌경색’ 예방법
뇌경색 원인 중 동맥경화증은 여러 가지 위험 요인에 의하여 장시간 동안 서서히 진행된다.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흡연, 과도한 음주, 비만 등이 위험 요인이며, 평소 이러한 원인이 있는 사람은 약물 치료 및 생활 습관 개선으로 위험 요인을 줄여야 한다. 
  뇌경색이 한번 발병한 사람은 재발 방지를 위한 약물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