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더치커피 등 36개 식품류 148품목 소비기한 추가 제공
막걸리 더치커피 등 36개 식품류 148품목 소비기한 추가 제공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3.12.27 15:15
  • 최종수정 2023.12.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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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는 영업자 대상 ‘참고 값 검색 서비스’ 오픈

[헬스컨슈머]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소비기한 표시를 준비하는 식품 영업자들에게 소비기한 참고 값을 제공하기 위해 작년부터 2023년 8월 2일까지 51개 식품유형의 550개 품목을 공개한데 이어 이번에 36개 식품유형 148개 품목의 소비기한 참고 값을 12월 27일 추가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소비기한 참고 값에는 새롭게 추가된 탁주, 커피 등 15개 식품유형 37개 품목이 포함되고, 기존에 참고값이 공개된 식품 유형과 일부 중복(과자, 빵류 등)된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예를 들어 탁주(5품목)의 경우 유통기한 30~90일→소비기한 46~160일로 조정되고 커피(2품목)의 경우 유통기한 45~90일→소비기한 69~149일로 조정되는 것 등이다.

식약처는 소비기한 참고 값은 식약처가 식품별로 소비기한 설정 실험을 수행해 제시한 잠정 소비기한으로, 영업자는 자신이 제조‧판매하는 제품의 특성, 포장방법, 유통환경 등을 고려해 소비기한 설정보고서에서 가장 유사한 품목을 선택하고 해당 품목의 소비기한 참고 값의 범위 이내에서 자사 제품의 소비기한을 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 고시 ‘식품, 식품첨가물, 축산물 및 건강기능식품의 소비기한 설정 기준’에 따르면 소비기한 설정 시 소비기한 설정 실험을 실시해야 하나, 실험 대신 소비기한 설정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인용하여 소비기한 설정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식약처는 자체적으로 소비기한 설정실험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식품공전에 있는 200여 개 식품 유형에 대한 소비기한 설정실험을 순차적으로 설정‧제공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이번에 공개된 소비기한 참고값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66개 식품유형 698개 품목의 참고 값이 공개되어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