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 환경도 살리는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100만 돌파!
건강도 환경도 살리는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100만 돌파!
  • 조동환 기자
  • 기사입력 2023.12.29 13:26
  • 최종수정 2023.12.2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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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104만 명…올해 90여억 원 지급하고 내년 6월 모바일 앱 도입

 

 

[일상 속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활동을 이행하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제공하는 ‘탄소중립포인트제’에 가입한 국민이 올해 12월 말 기준으로 104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2022년 1월에 시작한 ‘탄소중립포인트제’는 도입 첫해 25.9만 명이 가입했으며, 이듬해인 올해에는 12월 말 기준으로 4배 늘어난 104만 명이 가입했다고 밝혔다.

관련 혜택(포인트) 지급예산도 2022년 24.5억 원에서 올해 89억 원으로 늘어났으며, 2년간 총 113.5억여 원이 포인트로 지급됐는데 이 같은 국민 호응에 힘입어 내년도 지급예산을 147.7억 원으로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2009년 에너지 분야(전기·수도·가스 절감)에서 ‘탄소포인트제’라는 이름으로 시작해서 2020년 자동차 분야(주행거리 감축)를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또 2022년 1월부터는 ‘탄소중립포인트제’로 명칭을 바꾸고 ①전자영수증 발급(100원/건) ②텀블러‧다회용컵 이용(300원/개) ③일회용컵 반환(200원/개) ④되채우기매장(리필스테이션) 이용(2,000원/회) ⑤다회용기 이용(1,000원/회) ⑥무공해차 대여(100원/km) ⑦친환경제품 구매(1,000원/건) ⑧고품질 재활용품 배출(100원/kg) ⑨페휴대폰 반납(1,000원/개) ⑩미래세대 실천행동(초‧중‧고 대상)10개 항목의 탄소중립 행동을 실천하면 포인트(최대 1,000원)를 지급하는 등 녹색생활 실천 분야로 범위를 크게 늘려 이를 통해 국민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여 비산업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해 왔다고 소개했다.

환경부는 또한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의 경우 '탄소중립 포인트' 누리집(cpoint.or.kr/netzero)에서 받으며, 내년 6월부터 간편하게 제도에 가입하고 참여 실적을 조회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포인트 모바일 앱’을 구축하고 네이버, 카카오 등 민간 플랫폼과 연계하여 간편로그인 서비스 등 도입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아울러 내년 7월부터 다회용컵(텀블러) 이용 항목과 다회용기 이용 항목을 소비자가 실천할 경우 해당 매장 점주에게도 텀블러‧다회용컵 이용(30원/개), 다회용기 이용(100원/회)으로 소비자 실천금액의 10%를 지급(연 2회)하여 탄소중립 실천에 도움을 주는 소상공인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석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탄소중립포인트제도는 국민들이 탄소중립을 위해 동참할 수 있는 방법 중에 일상 생활속에서 언제든지 참여하고 덤으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는 제도”라며, “우리와 미래세대를 위해 이 제도에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활동을 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