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2만 5천여 건 추가 제공 
식약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2만 5천여 건 추가 제공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1.02 17:05
  • 최종수정 2024.01.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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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 및 조리식품 영양성분 정보...누적 총 9만 2천여 건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 식품의 재료부터 가공식품 및 조리식품의 영양정보 등 방대한 데이터가 일반에 공개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음식 메뉴만 입력하면 바로 열량을 비롯한 나트륨과 당류 콜레스테롤 등 중요한 영양성분이 제공되는 앱 개발도 수행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가공식품과 조리식품의 영양성분 데이터 2만 5천여 건을 표준화하여 공공데이터 포털(www.data.go.kr: 전국통합식품영양성분정보 표준데이터r)에 추가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간 식약처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부처와 함께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등의 영양성분 데이터 형식을 표준화하여 2022년 6월부터 공공데이터 포털에서 영양정보를 제공해왔으며 현재까지 총 9만 2천여 건의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2022년까지의 데이터 총 67,000건은 ①식품원재료 약 3,600건 ②가공식품 약 54,900건 ③음식 약 8,300건이었고 2023년부터 총 식품원재료의 경우 전년도 보다 늘지 않았지만 ①가공식품 약 76,000건 ➁음식 약 12,200건 등이 늘어 92,000건이 등재된다고 안내했다.

덧붙여 올해 7월부터는 식품제조·가공업소에서 품목제조보고 시 영양성분을 품목제조보고시스템에 입력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여 기존에 같은 기간 수집한 정보량에 비해 약 4배 많은 21,000여 건의 가공식품 영양정보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가공식품뿐 아니라 피자·햄버거 등 어린이들이 많이 섭취하는 조리식품 4000여 건에 대한 영양정보를 추가해 성장기 어린이 등의 영양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식약처는 사용자가 식사 메뉴를 입력하면 열량, 나트륨, 당류, 콜레스테롤 등 영양성분 9종을 제공하는 ‘The 건강보험’ 식사 기록 콘텐츠 등과 같은 모바일 헬스케어 앱 개발에 식품영양성분 통합 데이터베이스가 활용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실제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영양정보를 제공하고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해 관계부처와 산업계, 학계 등으로 구성된 민관 발전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이처럼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는 누구나 이용 가능하도록 공공데이터로 개방하여 산업계, 학계 등은 기초자료 확보에 드는 노력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식약처는 이와 함께 개방된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는 네이버 지식백과 등을 통한 영양정보 제공, 메디푸드 등 제품 개발과 건강관리 서비스(앱‧웹) 개발, 식품의 영양표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기에 향후 국민과 기업, 연구자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 활용(아래 사례 참조)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