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모두 109개소 전문병원이 전국에서 운영된다” 
“새해 모두 109개소 전문병원이 전국에서 운영된다”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1.02 17:18
  • 최종수정 2024.01.0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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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쏠림현상 완화하고 필수의료 기반 공고화 효과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 올해 109개의 전문병원이 운영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지난해 12월 29일 94개소를 전문병원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전문병원 지정 제도는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중소병원을 육성하여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에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전문병원은 한번 지정되면 3년간 전문병원 지위가 인정되며, 4기부터(2021년)는 매년 지정함으로써 지정 기회를 보장하고 있다. 

복지부는 제5기 1차년도 전문병원 지정을 위해 18개 분야 109개 평가대상 기관에 대해 ①환자구성비율, ②진료량, ③병상수, ④필수진료과목, ⑤의료인력, ⑥의료질 평가, ⑦의료기관 인증 등 7개 지정기준 충족 여부를 서류심사 및 현지조사,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평가하여 94개 병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제5기 1차년도 전문병원 지정에 따라, 4기 2·3차년도 전문병원으로 지정되어 운영하고 있는 15개 전문병원을 포함하면 2024년에는 109개 전문병원을 지정·운영하게 되었다며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기관은 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고, ‘전문병원’, ‘전문’ 용어를 사용하여 광고를 할 수 있다고 이들에게 주어지는 특혜를 소개했다.

복지부는 전문병원 지정기관에 대해 의료질평가 결과 등에 따른 전문병원 관리료 및 전문병원 의료질평가지원금이 반영된 건강보험 수가를 지원하게 되며 전문병원 지정기준 유지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지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전문병원에 지급되는 건강보험 수가 산정을 중단한다고 안내했다. 


복지부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관은 “최근 국민건강‧생명과 직결된 지역‧필수의료 위기가 대두되면서 전문병원의 역할 확대가 요구되는 상황인데다 현재 필수의료 분야 전문병원은 진입에 한계가 있어 지정·평가 기준을 대폭 개편하여 우수 중소병원이 지역완결형 의료전달체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