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컨슈머] 외국인들이 ‘한식’하면, 연상되는 메뉴로는 단연 김치가 1위(40.2%:중복응답)였고, 다음이 비빔밥(23.6%), 한국식 치킨(16.2%) 순이었다.
또 그 뒤로는 불고기(13.3%), 고기구이(12.0%)가 그 뒤를 이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하 진흥원)은 2023년 북경, 호치민, 뉴욕 등 해외 주요 18개 도시에 거주 중인 현지인을 대상으로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월 4일 발표했다.
한식 연상 이미지로는 ‘풍미가 있는’, ‘가격이 합리적인’, ‘대중적인’, ‘최근에 유행하는’ 등으로 조사됐다.
또한 최근 1년간 자주 먹은 한식은 한국식 치킨(29.4%, 중복응답), 김치(28.6%), 라면(26.9%) 순이었고, 가장 선호하는 한식은 한국식 치킨(16.5%), 라면(11.1%), 김치(9.8%) 순이었다.
조사 결과, 한식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전년 대비 2.4%p 증가한 60.0%로 최근 5년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최근 1년 이내 한식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는 응답은 86.5%로 나타났다.
2019년에는 54.6% 2020년에는 57.4% 2021에는 55.9%로 잠시 소폭 하락했다가 2022년 들어 2020년 수준인 57.6%를 회복했다가 2023년에는 마침내 60.0% 선을 넘었다.
한식 만족도는 92.5%로 최근 5년 동안 90%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는데 2019년부터 93.2%, 91.0%, 94.5%, 94.2%, 92.5%로 줄곧 90%대를 상회했다.
농식품부 문지인 식품외식산업과장은 “지난해 뉴욕시 한식당 11곳이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점과 더불어 이번 조사를 통해 해외 소비자의 한식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만족도도 높게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하며, “한식이 일회성 경험을 넘어 해외 소비자의 일상 식생활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