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누구나 쉽게 의약외품 안전정보 확인
모바일로 누구나 쉽게 의약외품 안전정보 확인
  • 조동환 기자
  • 기사입력 2024.01.11 15:00
  • 최종수정 2024.01.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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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 안전정보를 글자·음성·수어영상으로 제공

[헬스컨슈머]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의약외품의 안전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를 올해 본격적으로 제공한다.

식약처는 ‘식의약 규제혁신 2.0’ 디지털 안전관리 혁신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시작된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의약외품에 표시된 바코드를 인식(스캔)하면 해당 품목의 안전정보를 글자·음성·수어영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밝혔다.

이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는 식약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협업해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약처는 제공되는 안전정보로 제품명, 제조·수입업소,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이라며 시·청각 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의 정보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의약외품 제조·수입업체에서 바코드 정보를 자율적으로 식약처에 제공한 269개 품목에 대해 글자·음성을 제공, 그중 3개 품목은 수어영상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서비스 대상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특히 269개 품목 중 여성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리대’, ‘탐폰’ 등 여성 생리용품이 182개 품목(수어영상 3개)으로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어 생리용품의 선택과 구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향후 효과를 전망했다.

한편 식약처는 올해 2.19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의약외품 안전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 사용 편의를 개선하고 음성·수어영상 제작 지원 대상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며, 서비스 사용 활성화를 위해 대한 안내·홍보도 적극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