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급식센터’ 236곳 등 먹거리 취약계층 안전·영양 지원 강화
‘어린이급식센터’ 236곳 등 먹거리 취약계층 안전·영양 지원 강화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1.18 17:12
  • 최종수정 2024.01.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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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30억 증액하여 603억원 편성...노인·장애인 급식 돌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 먹거리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영양관리 지원 등 사회적 돌봄을 강화하기 위해 2024년도에 어린이, 노인·장애인 등이 이용하는 급식 시설에 대한 안전 지원 예산 603억원이 편성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에 548억 원,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운영에 55억 원을 들이고 국비와 지방비를 매칭하여 서울의 경우 3:7, 서울 외 지역의 경우 5:5로 배분하여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에 총 사업비 1,268억 원을 투입한다고 1월 18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는 영양사 고용 의무가 없는 소규모급식소의 위생․영양관리를 지원하는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의 설치․운영을 위한 것으로, 최근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확대 필요성 등을 감안하여 전년 대비 30억원을 증액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작년까지는 전국 시군구에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236개소) 및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68개소)를 설치, 전담 영양사가 소규모 어린이·사회복지시설 급식소에 직접 방문하여 시설, 식재료 보관 등 위생지도, 식단·조리법 보급 등 영양관리 및 식생활 교육 실시한 바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따라서 식약처는 올해 증액된 예산을 투입하여 전국에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46개소를 추가로 설치함으로써 더 많은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위생·영양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고 안내했다.

특히 노인과 장애인은 생리적 기능 저하, 활동량 감소, 만성질환 등으로 영양적으로 취약한 경우가 많아 식약처에서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질환과 연령을 반영한 특수식단과 교육자료를 개발하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급식지원 매뉴얼 등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식약처는 2021년 전국 모든 시·군·구에 설치 완료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해 소규모 어린이 급식소에 대한 안전․영양관리도 올해 지속 지원한다는 방침을 소개했다.

아울러 다문화 가정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식단·조리법, 학부모·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편식 예방 활동자료 등 지역센터의 급식안전·위생지원 우수사례를 전국 센터로 확대 적용하여 내실 있는 급식지원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급식지원 만족도 조사 결과, 센터의 현장 지원 이후 급식 위생관리가 개선되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97.7%였으며, 급식의 영양관리가 개선되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94.7%였다고 과거의 만족도를 내놓았다. 

또한 급식시설 원장‧교사 등 어린이급식소 관계자를 대상으로도 지원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식사 전 손 씻기, 편식 개선, 잔반 감소 등 어린이 식습관 행동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어린이 식습관 행동 개선도의 2021년 84.0% 2022년 85.9%, 2023년 88.6%였다. (아래 현장의 목소리 참조)

식약처는 2026년까지 전국 모든 시·군·구에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의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어린이, 노인부터 장애인까지 모든 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위해 안전한 급식 섭취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국정 목표인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 구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장의 목소리

▸센터의 지원을 받고 식당과 조리실의 위생이 개선되었어요(사회복지시설 시설장)
▸고혈압, 당뇨 등 질환별 식사관리 안내를 받아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었어요(이용자·요양보호사)
▸식생활 교육을 통해 위생‧영양관리 중요성을 알게 되었어요(사회복지사)
▸매월 센터에서 제공하는 노인용 식단과 조리안내서를 사용하는데 어르신들이 좋아해요(조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