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칼럼] (104) 2024년 건강 계획을 위한 제안!
[목요칼럼] (104) 2024년 건강 계획을 위한 제안!
  • 전의혁(사단법인 건강소비자연대 해외학술정보이사)
  • 기사입력 2024.01.19 10:28
  • 최종수정 2024.03.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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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컨슈머]새해맞이 목표를 세울 때 절대 빠지지 않는 건 바로 건강 관리다. 건강한 삶을 위한 첫 걸음은 예방이다. 건강하고 행복한 갑진년(甲辰年)을 보내고 싶다면, 계절과 날씨에 맞춰 다음과 같이 월별 건강수칙에 신경 써야 한다고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는 조언하였다. (아래 2024년 건강 달력 참조)

 

(출처: 서울아산병원)

 

일반적인 금연, 다이어트, 건강검진 외 주의해야 할 질환은 다음과 같다.
호흡기 질환, 알레르기성 질환, 감염병, 기립성 저혈압, 수족구병, 식중독, 온열질환(열사병, 열실신, 열경련, 열탈진 등), 열성질환(유행성 출혈열, 쯔쯔가무시병 등), 독감, 노로바이러스(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 한랭질환(저체온증, 동상 등) 및 낙상 등이다.

이러한 건강 수칙을 잘 지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이 가장 우선 되어야 한다.
운동은 두말할 것도 없고, 균형 잡힌 식단이란 모든 영양소(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를 골고루 충분한 양을 공급해줘야 한다.

 

 (참조: VitaminDWiki, 헨리 라호르의 건강 증진의 방법)

 

하지만 안타깝게도 유독 한가지 비타민만이 영양소 균형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십 수년 동안 전 국민의 지속적인 부족/결핍에 대한 경고에도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고 있는 비타민D가 문제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평균 비타민D 수치는 16.1ng/ml로 정상 수치(30~100ng/ml)에 한참 못 미치는 결핍 수준이다. 또한 전 국민의 3% 정도만 정상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계속 증가하는 골다공증 및 골절 환자, OECD 1위의 우울증 환자 및 자살율, 어린이든 성인이든 늘어나는 각종 알레르기 증상, 천식/아토피/류머티 관절염 등 자가면역 질환자의 증가, 감기/독감/폐렴 환자의 증가, 여전히 높은 결핵 발생율 및 결핵 사망률 등이 비타민D 결핍이 반영하는 대한민국의 건강 수준이다.

 

(출처: grassrootshealth.net)

 
 

비타민D는 신체모든 조직에서 호르몬으로 작용을 하며 3천여개 유전자를 발현시켜 면역계, 내분비계, 신경계, 순환기계, 골격계, 정신 심리계에 이르기까지 160개 이상의 생물학적 경로에 영향을 미쳐 병태를 개선하고 방어하는 초 광범위 작용을 한다. 

비타민D가 부족/결핍하면 100여 가지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이는 현재 발표되는 모든 의약학 연구 논구 중 비타민D 연구 발표가 매년 5000편 이상이나 될 정도로 가장 많다는 사실이 반증해주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 2024년도에 가장 시급히 챙겨야 할 건강 수칙은 유일한 결핍 영양소인 비타민D를 정상으로 회복하는 일이다.
혈압 수치나 당뇨 수치가 조금만 정상에서 벗어나더라도 당장 병원을 찾아가 약을 처방 받는다. 수치를 정상으로 회복하는 게 다른 합병증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결핍된 비타민D는 하루빨리 정상으로 회복해주어야 거의 모든 질환의 발병으로부터 안전해질 수 있다.
비타민D만 정상 수치이상을 회복한다면 건강 달력에 명시된 호흡기 질환, 알레르기성 질환, 감염병 등 각종 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만성 질환자인 경우에도 치료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출처: ushealthgroup.com/2021/01/27/how-to-maintain-vitamin-d-levels/)

 

비타민D에 대한 많은 정보에도 국민의 비타민D 수치가 개선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나는 자신의 비타민D 수치(혈중 농도)를 모른다는 것이고,
둘은 미디어에 등장하는 보건 전문인들의 그릇된 비타민D 보충 방법 권유 때문이다.

이상적으로는 분별 있는 햇빛 노출을 통해 대부분의 비타민D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지리적 위치 및 여러 조건에 따라, 특히 현대인의 햇빛을 피하는 생활 방식에 따라 거의 불가능하며, 식품으로 충분히 보충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결국 일년 내내 경구 보충이 필요할 수 밖에 없지만, 이 마저도 보건 전문인들의 잘 못된 보충량(터무니 없이 낮은 복용량, 400~600IU/일) 권유로 비타민D 정상 수치를 회복하기는 불가능하다.

또한 개인마다의 차이 때문에 비타민D 흡수율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복용량 만으로는 수치를 가늠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비타민D는 복용량이 아닌 수치로 관리해야 한다.

이론적으로 성인은 하루 4000IU 이상, 소아는 2000IU 이상 복용하면 비타민D 건강 수치(40~60ng/ml)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마다의 차이 때문에 비타민D 수치를 반드시 확인하고 복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2024년에는 균형 잡힌 식단(영양 밸런스), 주기적인 운동 그리고 유일한 결핍 영양소인 비타민D를 충분히 보충하여 정상수치를 회복하는 것으로 건강을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의혁(사단법인 건강소비자연대 해외학술정보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