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노로바이러스감염증 및 호흡기감염병 발생 증가, 
동절기 노로바이러스감염증 및 호흡기감염병 발생 증가,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1.19 16:06
  • 최종수정 2024.01.19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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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비상 방역 체계 앞당겨 시행

[헬스컨슈머]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최근 5년간 최고 수준으로 발생하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RSV) 등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처음 맞는 설 연휴(2.9.~2.12.)가 다가옴을 고려하여 비상방역체계를 앞당겨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질병청이 운영하는 병원급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수는 1월 2주 기준 360명으로 최근 5년 내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 과거 유행 정점 시기(1월3주~2월4주)가 아직 도래하지 않았음을 고려할 때 당분간 유행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4주간 노로바이러스 연령별 환자 발생현황(잠정통계)

 

51

52

1

2

 

(’23.12.17.-’23.12.23.)

(’23.12.24.-’23.12.30.)

(’23.12.31.-’24.1.6.)

(’24.1.7.-’24.1.13.)

전 체

214

279

340

360

0-6

113

(52.8%)

133

(47.7%)

172

(50.6%)

178

(49.4%)

7-18

39

(18.2%)

53

(19.0%)

52

(15.3%)

68

(18.9%)

19-49

33

(15.4%)

56

(20.1%)

55

(16.2%)

54

(15.0%)

50-64

9

(4.2%)

12

(4.3%)

16

(4.7%)

15

(4.2%)

65세 이상

20

(9.3%)

25

(9.0%)

45

(13.2%)

45

(12.5%)

 

또한, 0~6세의 영유아 환자가 50% 정도를 차지하는 양상을 보여,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의 감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입원환자 수도 최근 4주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영유아(0~6세)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4주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감염증 연령별 환자 발생현황(잠정통계)

 

51

52

1

2

 

(’23.12.17.-’23.12.23.)

(’23.12.24.-’23.12.30.)

(’23.12.31.-’24.1.6.)

(’24.1.7.-’24.1.13.)

전 체

368

467

421

461

0-6

270

(73.4%)

328

(70.2%)

276

(65.6%)

266

(57.7%)

7-18

39

(10.6%)

42

(9.0%)

35

(8.3%)

36

(7.8%)

19-49

4

(1.1%)

11

(2.4%)

13

(3.1%)

12

(2.6%)

50-64

13

(3.5%)

13

(2.8%)

19

(4.5%)

23

(5.0%)

65세 이상

42

(11.4%)

73

(15.6%)

78

(18.5%)

124

(26.9%)

 

질병청은 비상방역체계가 시행되면 설 연휴 전까지 질병관리청과 전국 보건기관은 신고연락 체계를 일괄 정비하고 24시간 비상연락망 유지, 관내 보건의료기관 및 약국, 보육시설,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홍보와 적극적인 신고 독려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고 안내했다. 

특히 가족과 친지의 모임이 빈번한 설 연휴에 대비하여 65세 이상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에 대한 코로나 19 예방접종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신속한 대응을 위해 2인 이상 위장관 증상(구토,설사,오심,복통 등) 혹은 1인 이상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RSV) 환자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줄 것”과 함께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 위생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한, “어느 때보다 호흡기 감염병 예방접종이 중요한 시기”라고 하면서, “가족·친지와의 모임이 잦은 설 명절을 앞두고,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대면 면회 시 감염 위험 증가가 예상되는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코로나19 신규백신*(XBB.1.5 기반)의 접종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행동수칙 (일상생활 시)▶

 ○ 손씻기 생활화(외출 전후, 식사 전후, 코 풀거나, 기침‧재채기 후, 용변 후 등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 채소·과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먹고, 껍질은 벗겨 먹기
 ○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 먹기(8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
 ○ 끓인 물 마시기
 ○ 위생적으로 조리하기(칼·도마는 소독하여 사용 / 조리도구는 채소용, 고기용, 생선용 구분하여 사용)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행동수칙 (환자발생 시) ▶

 ○ 환자는 증상 소실 후 48시간 이상 등원, 등교 및 출근 제한 권고
 ○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와 공간을 구분 하여 생활하도록 권고
 ○ 배변 후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기
 ○ 환자가 발생한 경우 구토물, 접촉환경, 사용한 물건 등에 대한 염소 소독
  (락스1 : 물 50 희석액 염소 소독 / 세탁물 70℃ 이상 세탁 또는 락스 희석액 (락스1: 물 330) 5분 이상 헹굼)  
 ○ 손씻기 생활화(외출 전후, 식사 전후, 코 풀거나, 기침‧재채기 후, 용변 후 등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

 ○ 기침예절 실천
  - 호흡기 증상 있을 시 마스크 착용하기
  - 기침할 때는 휴지와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 기침한 후에는 비누로 손씻기
  -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는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기
 ○ 손씻기 생활화(외출 전후, 식사 전후, 코 풀거나, 기침‧재채기 후, 용변 후 등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 실내 자주 환기(하루 최소 3회, 매회 10분 이상 창문 열기 / 학교, 어린이집 등 공공시설 출입문과 창문 동시 열기)
 ○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시 의료기관 방문하여 적절한 진료 받기

◀산후조리원 및 보육시설 근무자 행동수칙 ▶

○ 신생아 및 영유아 접촉 전·후 손 위생 철저
○ 근무 시 마스크, 장갑, 가운 등 개인보호구 착용
○ 호흡기 증상이 있는 근무자는 돌봄 업무 배제 필요
○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 및 방문객의 출입 제한
○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이 있는 신생아 및 영유아는 진료 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