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치료 안약, 나이-눈 상태-안 질환력 등 개인마다 달라 
녹내장 치료 안약, 나이-눈 상태-안 질환력 등 개인마다 달라 
  • 조동환 기자
  • 기사입력 2024.01.23 16:10
  • 최종수정 2024.01.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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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의 첫 단계는 안약 점안을 통한 안압관리

 

[헬스컨슈머] 녹내장은 상대적으로 높은 안압이 시신경을 손상시켜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으로, 치료의 첫 단계는 안약으로 안압을 낮추어 녹내장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다. 

완치가 없는 만성질환으로 환자 스스로 안약을 점안하는 것이 주된 치료인 만큼 꾸준히 안약을 점안하여 안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녹내장 안약은 대부분 안구에 직접 점안하는 형태이다. 

안압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장기간 점안하지 않으면 그 시간 동안 안압이 높아져 녹내장이 악화될 위험이 있다. 

그래서 점안 시기를 놓쳤다면 다음 점안 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늦게라도 바로 점안하는 것이 좋다. 

안약 용량과 효과가 비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처방받은 용량만 점안하면 된다. 

동시에 여러 종류를 투약하면 약효가 제대로 발휘되기 어렵기 때문에 간격을 두고 점안해야 한다.

환자마다 나이, 녹내장 진행 정도, 눈 상태 등에 따라 적절한 점안제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에 안약을 처방받아야 한다. 

안구건조증이 있어 다른 약을 추가로 넣기 불편하거나 장기간 녹내장 안약 점안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무보존제 안약이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안약의 보존제 성분은 약을 개봉한 후 미생물 번식을 막아 주기 때문에 개인의 눈 상태에 따라 적합한 약을 처방받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 이윤곤 전문의는 “안약을 넣는다고 해서 증상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점안에 거부감이 있거나 소홀한 환자들도 종종 있다”며 “녹내장 안약은 장기간 점안하지 않으면 그 시간 동안 안압이 높아져 녹내장이 악화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안약을 처방받아 꾸준히 점안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출처) 김안과병원

[안압관리를 위한 올바른 녹내장 안약 사용법]


1. 점안 시기를 놓쳐도 다음 점안 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늦게라도 바로 점안하는 것이 좋다. 
2. 안약을 많이 넣는다고 효과가 커지지 않기 때문에 한 방울만 점안하면 된다. 
3. 점안해야 하는 안약이 2개 이상일 때는 투약순서대로 5~10분 간격으로 점안해야 한다.
4.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사용을 중단하고 즉시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